봄맞이 캠핑스쿨
봄맞이 캠핑스쿨
  • 박신영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8.04.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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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렇게 시작하세요

미세먼지가 거의 없었던 지난 4월 21일, 캠핑 전문 장비 브랜드 스노우라인에서 개최하는 캠핑스쿨이 평택 본사에서 열렸다.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캠핑스쿨에는 10개 팀이 참석해 캠핑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다양한 지식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캠핑스쿨은 초보 캠퍼에게 올바른 캠핑 문화와 노하우를 알려주기 위한 재능 기부 행사다. 캠핑 장비 소개부터 텐트와 타프 치는 법, 화기류 사용법 등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정규 교육 시간 외에도 스노우라인 직원들이 상시 대기해 안전하게 캠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행사의 빅 이벤트는 타프 치는 법이었다. 타프 교육이 시작되자마자 10개 팀의 아빠들이 달려 나와 타프 치는 법을 배우고 직접 타프를 쳐봤다. 다들 처음이라 우왕좌왕했지만 완성된 타프 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이번 캠핑스쿨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가족이 참석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온 정민규 씨는 다둥이 아빠다. “휴일에 캠핑을 가는 직장 동료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캠핑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지난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했는데 기초가 없어서 너무 어려웠죠. 마침 직장 동료에게 캠핑스쿨 이야기를 듣고 신청했습니다. 아이들과 캠핑 사이트를 구축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드는 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온 현상문 씨 가족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제 막 여섯 살이 된 남녀 이란성 쌍둥이들이 텐트 안에서 신나게 뛰놀고 있었다. “작년 11월, 캠핑스쿨이 취소돼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참가하게 돼서 다행입니다. 여섯 살이 된 아이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니거든요. 이럴 때 햇볕을 막아줄 타프가 필요하더라고요. 마침 캠핑스쿨에서 타프 치는 법을 알려줘서 앞으로 요긴하게 쓰일 거 같아요.”

스노우라인 캠핑스쿨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고가의 장비를 마련하는 게 부담스럽거나 장비 사용이 어려운 캠퍼, 캠핑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 캠퍼라면 모두 환영이다. 캠핑스쿨은 스노우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행사 2주 전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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