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리뷰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리뷰
  • 박신영 기자
  • 승인 2018.05.0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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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두 남자에게 빠질 준비 되셨나요?

공연 시작 1분을 앞두고 헐레벌떡 공연장으로 들어섰다. 매력적인 두 남자배우가 극을 이끌기 때문일까. 객석은 여성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2010년 초연 이후 다섯번째 시즌인 한국 창작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이하 마돈크)는 독특한 캐릭터, 중독성 있는 넘버와 매력적인 두 남자배우로 꾸준히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마돈크는 사랑에 서툰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 브이가 타임머신을 개발해 500년 전 루마니아에 사는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는 이야기다. 첫사랑이자 짝사랑하는 메텔의 마음을 얻기 위해 드라큘라 백작과 거래를 한 프로페서 브이. 드라큘라의 피를 마신 후 카사노바가 되지만 보름달이 뜰 때마다 사람의 피를 마셔야 한다. 그는 22년 만에 메텔의 마음을 얻지만, 보름달이 뜨자 그녀를 죽인다.

주목할 인물은 프로페서 브이다. 9살 어린 브이부터 뱀파이어 브이까지 모두 한 인물이 연기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배우의 연기에 지루할 틈이 없다. 말더듬이에 자뻑이 심한 프로페서 브이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뱀파이어 브이를 연기한 배우 하경은 귀여움, 발랄함, 섹시함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소화했다.

드라큘라 백작은 관능미를 대표한다. 짙은 눈썹, 붉은 입술 그리고 중저음의 목소리에 여성관객들은 매료된다. 배우 장지후는 신인답지 않은 퍼포먼스와 쇼맨십으로 끝까지 관람객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

뮤지컬을 관통하는 넘버는 역시 마돈크다. 신나는 록 음악 마돈크는 공연장을 나선 후에도 귓가에 맴돈다. 뮤지컬 마돈크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중이다.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기간 2018.03.23~2018.07.01

출연 허규, 송영진, 하경, 장지후

등급 15세 이상

관람 시간 100분 (인터미션 없음)

<EVENT>
아웃도어 공식 인스타그램(@outdoornews.page)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분 중 5명을 추첨해 <마마, 돈크라이>관람 티켓을 드립니다.

당첨자 5명 (R석 1인 2매 제공)
응모 기간 5월 2일부터 5월 13일까지
당첨 발표 5월 14일
공연 초대일 5월 23일 수요일 저녁 8시 공연
당첨자 현장 티켓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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