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테릭스> 기능성 의류
<아크테릭스> 기능성 의류
  • 글·김성중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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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아웃도어 시장을 리드하는 특허 & 신기술

방수 지퍼와 라미네이팅 공법 세계 최초 적용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듯이 위아래 잘 갖춰만 입어도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마술의 장비가 의류다. 하지만 일반 의류와는 달리 아웃도어 의류에는 패션과 함께 한 가지가 더 추가된다. 바로 기능성이다. 오래전부터 아웃도어 시장에서 성공의 블루칩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고기능성 의류는 사실 브랜드의 상징성도 강하다. 왜냐하면 아웃도어의 꽃인 고기능성 의류 제작 기술이야말로 브랜드의 가치를 측정하는 잣대이기 때문이다.

1989년에 런칭한 캐나다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아웃도어 의류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다. 그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인해 고어텍스나 쉘러 등 세계적인 아웃도어 의류 소재 업체에서 샘플을 의뢰하기도 한다. 즉 ‘샘플의 샘플을 만드는 브랜드’가 <아크테릭스>인 것이다.

<아크테릭스>의 가장 대표적인 의류 제작 공법은 이미 여러 브랜드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는 신기술들이다. 지금의 초경량 아웃도어 의류라는 말은 <아크테릭스>의 기술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크테릭스>가 여러 가지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한 방수 지퍼와 접착식 공법인 라미네이팅(Laminating)은 가장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예전의 등산 의류를 보면 지퍼 부분에 바람과 비를 막아주는 지퍼 덮개가 두 줄로 봉제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옷의 무게가 많이 나가는 단점이 있었다. 등산 의류는 여느 의류와 달리 주머니가 많은 편인데, 그 하나하나에 지퍼 덮개가 달려 있다면 옷의 무게도 크게 늘어난다. 하지만 <아크테릭스>의 방수 지퍼로 인해 옷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라미네이팅 또한 옷의 무게를 줄인 제조 공법이다. 옷의 판과 판을 붙일 때 봉제실을 사용하지 않고 일정 간격으로 접착제를 사용해 붙이는 것으로, 최근 나오는 고기능성 재킷들도 대부분 라미네이팅 공법으로 제작되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방수·방풍을 위해 봉제선 위로 필름을 붙이는 심실링(Seam Sealing) 공법에 있어서도 <아크테릭스>는 자신들의 독보적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 21mm를 획기적으로 줄인 7mm의 심테이프를 최초로 의류에 적용한 것이다. 이외에도 목의 뻣뻣한 지퍼라인을 측면으로 돌려 목과 뺨이 닿는 부분을 부드럽게 감싸는 커브드(Curve) 지퍼도 <아크테릭스>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아크테릭스>는 의류 제조 공법뿐만 아니라 전문 등반 장비에도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신체 각 부위에 가해지는 충격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베이퍼(Vapor) 공법이 적용된 안전벨트, 그리고 프론트 패널(Panel)을 귤껍질 벗기듯 쉽게 열 수 있는 롤 탑 시스템으로 제작된 배낭 등이 대표적인데, 이외에도 열거하기 힘들 만큼 많은 신기술들이 <아크테릭스> 제품에 녹아있다.



브랜드명(국적) 아크테릭스(캐나다)

국내 전개업체 넬슨스포츠 1644-1708 www.nelson.co.kr
보유 기술
▶ 방수 지퍼 : 완벽한 방수 기능과 장비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임
▶ 라미네이팅: 봉제실을 사용하지 않고 접착식으로 제작해 옷의 무게를 줄인 공법
▶ 7mm 심실링 : 예전 업계 표준이었던 21mm에서 7mm로 획기적으로 줄인 제조 공법
▶ 베이퍼 공법 : 신체 각 부위에 가해지는 충격 하중을 고르게 분산하는 기능
▶ 롤 탑 시스템 : 배낭의 프론트 패널(Panel)을 귤껍질 벗기듯 쉽게 열 수 있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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