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레와> 아시아 총괄 영업본부장 안드레아스 라우터
<사레와> 아시아 총괄 영업본부장 안드레아스 라우터
  • 글·김경선 기자ㅣ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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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TO PEOPLE Andreas Rauter

Aim higher! 알프스의 DNA로 세계를 공략한다

“최고의 테크니컬 브랜드인 <사레와>가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콘셉트를 가질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아웃도어 브랜드 <사레와>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테크니컬 브랜드의 대표주자다. 1935년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고기능성 아웃도어를 지향하는 <사레와>는 현재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볼륨을 넓혀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1월에 방문한 <사레와> 본사의 아시아 총괄 영업본부장 안드레아스 라우터(Andreas Rauter)는 한국 <사레와>와의 이미지 조율을 위해 국내 시장을 조사하고 돌아갔다.

“<사레와>가 추구하는 것은 항상 동일합니다. ‘Aim higher’ 가장 테크니컬하고 익스트림한 브랜드가 되는 것, 처음의 정신을 잃지 않는 정통성을 가지는 것이 <사레와>의 정신입니다. 이것은 <사레와>의 제품이라면 어느 나라나 동일하게 추구해야 하는 목표죠. 한국의 <사레와>와도 이런 간극을 좁히기 위해 항상 소통하고 있습니다.”

▲ 안드레아스와 사레와코리아의 오선동 사장.
현재 <사레와>의 제품 포지션은 알파인 라인이 25%, 액티브 라인 35%, 스키 라인 5%, 스포츠클라이밍 라인 5%, 키즈 라인 5% 및 신발과 장비들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익스트림 스포츠보다는 트레킹을 즐기기 때문에 액티브 라인의 제품군이 상대적으로 많고 그 외에 스포츠클라이밍과 스키 등 계절 스포츠와 관련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레와>가 익스트림 정신을 추구한다고 해서 다른 영역의 제품군이 부실한 것은 아닙니다. 트레킹과 전문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라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여성과 아이들이 새로운 타켓으로 부각되면서 이들을 위한 영역을 확대하며 세계적인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2~3년 전부터 급속하게 성장한 여성 아웃도어 시장은 많은 브랜드들이 여성만을 위한 디자인과 컬러를 주목하도록 만들었다. <사레와> 역시 여성을 위한 ‘알파인 도나’ 라인으로 런칭해 섬세한 디자인과 화사한 컬러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여성의 슬림한 체형을 고려한 배낭과 안전벨트 등이 인기다.

“한국의 <사레와> 역시 여성을 위한 제품군이 탄탄합니다. 특히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컬러로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죠. 2009년에는 새롭게 키즈 라인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패밀리 아웃도어가 한국에도 곧 상륙하는 거죠.”

라우터 본부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사레와> 매장 런칭을 도왔다. 제품뿐만 아니라 매장 역시 세계적으로 통일된 콘셉트를 유지하고픈 바람에서다. 그는 <사레와> 매장이 타 매장에 비해 소비자들을 위한 매장이라고 말했다. 라인별로 섹션을 나눠 제품을 진열하고 각 라인별로 코디를 제안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쉽게 한 것이다.

“브랜드가 정체성을 획득하고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정통성을 추구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수용하며 소비자와의 간극을 좁혀갈 때 최고의 브랜드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사레와>는 항상 소비자들이 신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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