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포리스트시스템에서 전개하는 <마무트> <캐신> <아이벡스> 등은 ‘엑셀시오’라는 토탈 매장에서 전시·판매해 왔다. 하지만 청계산점과 도봉산점을 필두로 매장 이름을 엑셀시오에서 <마무트>로 변경하면서 좀 더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매장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박은점 점장은 “아무래도 엑셀시오라는 이름보다는 <마무트>라는 이름이 더 익숙해 고객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가는 부분이 있다”며 “엑셀시오는 이름만 듣고서는 무슨 매장인지 잘 모르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다만 <마무트> 청계산점이나 도봉산점은 단독매장인 데 비해 압구정점은 쎄븐써미트 강남 본점 매장 내부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브랜드 매장이 shop&shop으로 입점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조금 낯설기도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이것저것 둘러보며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토탈 장비점보다는 안정적이며 섬세하고 단독매장보다는 풍부하다고나 할까.
<마무트>는 겨울스포츠를 위한 스노 라인, 전문적인 등반을 위한 클라이밍 라인, 그리고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마운틴 라인으로 제품군이 나누어진다. 이중 타운웨어로도 손색이 없는 마운틴 라인의 제품은 지나가던 고객들이 “예쁘다”며 들어와 구경할 정도라고. 흔치 않은 새로운 형태의 <마무트> 압구정점. 지금, 아웃도어 매장의 다양화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토탈 매장도 아니고 매장 안에 또 다른 브랜드 매장이 자리 잡고 있어서 고객들이 잘 모르세요. 밖에서 보면 <마무트>가 보이긴 하지만 눈에 쏙 들어오는 형태도 아니구요. 하지만 자전거 고객들이 <마무트>를 보고선 반가워하시고, 또 구매도 하는걸 보면 <마무트>의 인지도는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이 매장 안에 <마무트>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