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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 핸드북> 저자 이철규
<오토캠핑 핸드북> 저자 이철규
  • 글·김경선 기자 | 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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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세계에서 벗어나 정지의 세계로 떠나세요”

“캠핑은 땅과 나누는 대화입니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가족과의 추억을 만드는 캠핑의 매력은 무궁무진하죠.”

오토캠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서점에 가면 캠핑 관련 서적이 풍성하다. 캠핑 지식이 얄팍한 사람들이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오토캠핑 서적을 구입하는 것이다. 넘치는 신간들 속에서 알찬 내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책이 있다. 최근 진선출판사에서 출간된 <오토캠핑 핸드북>이다.

<오토캠핑 핸드북>의 저자 이철규(42) 씨는 오토캠핑 경력만 15년 가까이 된 베테랑이다. 여기에 대학 산악부 생활을 한 저자의 야영 경력까지 합하면 20년이 넘는다. 꽤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캠프장을 다닌 저자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감겨있는 <오토캠핑 핸드북>은 초보 캠퍼들이 꼭 알아야할 지침이 담겨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산악 잡지에 기자로 들어가면서 오토캠핑을 처음 접했어요. 본격적으로 오토캠핑을 시작한 건 2004년 월간지 <아웃도어 라이프>를 창간하면서부터예요. 편집장으로 있던 3년 동안 한 달에 두 번
이상 오토캠핑을 다녔거든요.”

저자는 <오토캠핑> 등 여러 잡지에서 등에서 10년 넘는 세월 동안 기자로 일했다. 거기에 4년의 출판사 편집인으로서의 경력은 꼭 필요한 내용을 편집해 책에 담을 수 있게 만들었다. 무작정 떠난 초보 캠퍼들이 복잡한 캠핑 장비를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세세한 설명을 간략히 정리한 것이다.

이철규 씨가 말하는 오토캠핑의 매력은 가족과의 추억이다. “좋은 부모는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을 남겨주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단절됐던 가족과의 대화를 자연 속에서 되찾았다. TV와 컴퓨터가 주지 못하는 자연과의 교감을 캠핑을 통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오토캠핑 문화는 개선할 점이 많아요. 지금은 캠프장에서 바비큐를 하거나 쉬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일이 없잖아요.”

가까운 일본의 경우 캠프장 인근에서 카약이나 낚시,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부분이 미약하다. 캠프장에서 그저 쉬거나 밥을 먹는 것 말고도 액티브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어야한다는 점이 그의 생각이다.

“캠핑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꼭 비싼 장비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도 버리세요. 초보자라면 꼭 필요한 장비만 장만해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살림이 하나씩 늘어가는 재미가 있잖아요.”

고가의 오토캠핑장비를 모두 구비하려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 서민들이 감당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러나 이철규 씨는 텐트와 타프, 테이블과 의자만 있으면 남부럽지 않은 캠핑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굳이 비싼 장비가 캠핑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함께한 사람들과 자연을 느끼는 것이 캠핑의 매력이기 때문이다.

“어지러운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을 느껴보세요. 새삼 듣지 못했던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이 자체가 바로 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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