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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큐 중등산화 필드테스트
바스큐 중등산화 필드테스트
  • 임효진 기자 | 양계탁 차장
  • 승인 2017.12.21 13:5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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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 Breeze III GTX · 엘리아스 St. Elias GTX

등산 에반젤리스트 김섬주 씨와 산행 경력 17년의 본지 양계탁 사진 기자가 바스큐 중등산화를 직접 신고 필드테스트를 진행했다.


사계절 언제 신어도 좋은
<바스큐> 브리즈 Breeze III GTX

미국 시장 내 등산화 부문 점유율 1위 기록을 갖고 있는 바스큐는 전통있는 산악 전문화 브랜드다. 1905년 창립한 안전화 전문 브랜드 레드 윙 컴퍼니의 자회사로 장인의 100년 넘는 노하우가 바스큐에도 고스란히 적용됐다.
이 중 브리즈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한 바스큐 대표 스테디셀러다. 가죽과 메쉬를 적절하게 차용한 제품으로 튼튼하고 부드러운 가죽의 특징과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메쉬의 장점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계절용으로 제작돼 사용 범위가 넓고 장거리 트레킹부터 암릉 등반까지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다.

소재 어퍼(2.0mm 워터프루프 누벅 가죽, 에어 메쉬)
라스트 (아크 템포 플러스)
풋 베드(듀얼 덴시티 EVA)
미드솔 A.T.C(All Terrian Compound) 미드솔, EVA 쿠셔닝 포즈, TPU 생크
아웃솔 메가그립 컴파운드가 적용된 바스큐 익스클루시브 비브람 콘택트 그립
기능 고어텍스
앞꿈치와 뒷꿈치에 통풍창 적용
라스트 특징 ARC TEMPO LAST 발바닥 아치가 높은 사람들을 위한 라스트로 비대칭 커브 모양이다. 신발 앞부분은 공간을 적절하게 줘 발가락 움직임이 편안하다. 장점은 요철이 있는 지면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바닥면이 비대칭이어서 더 빠르게 차고 오를 수 있다.

<바스큐> 브리즈 Breeze III GTX
REVIEW


리뷰어. 김섬주
등산에반젤리스트
하이킹 분야 대표 소셜 인플루엔서
필트 테스팅 제품 <바스큐> 브리즈 Breeze III GTX

첫인상
컬러가 눈에 띄었다. 레드 마호가니 컬러로 알고 있지만, 실제 컬러는 버건디에 가깝다. 흔하지 않은 컬러를 좋아하는 개인 취향과 잘 맞았다.

인상적인 부분
신발을 처음 사면 꼼꼼히 만져본다. 만져보면서 착용감을 상상하는 것인데, 등산화를 자주 접하다 보니 생긴 습관이다. 소장한 등산화는 대부분 아웃솔에 중점을 둔 신발로 신발 바디에 특별한 기능과 디자인 구조는 없는 편. 그에 반해 브리즈 III GTX는 신발 외피의 소재와 디자인이 돋보였다. 특히, 발목부터 발등까지 신발끈 묶는 부분을 메쉬 소재를 써서 부드럽게 만들어 놓았다. 나머지 부분은 단단하기도 하지만 가죽을 써서 패턴을 달리했다. 신발의 구조와 디자인이 확실히 발의 움직임을 고려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당히 가볍다. 사이즈 9 기준 1198g이라고 하니 이번에 착용한 7.5는 1kg이 조금 안 되는 것 같다.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기보다는 가볍고 단단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소장한 L사 가죽 소재의 중등산화 한쪽(240기준)이 1250g인 걸 고려하면 정말 가볍다.

착용감
발목 양쪽 부분에 끈을 걸어서 사용하는 후크가 부착 돼 있어 쉽게 발을 집어넣고 뺄 수 있다. 발을 신발에 완전히 넣으면 발바닥은 여유롭고 발목은 타이트하게 감싸진다. 발목 부위는 꽤 탄탄하게 밀착됐다. 하지만, 불편하거나 압박감은 없었다. 발목을 잡은 느낌은 오히려 미드컷 러닝화나 운동화처럼 부드러웠다.

실제 운행
바위 능선이 대부분인 곳을 산행했다. 탐방로 곳곳에 얼음이 얼었고 눈이 쌓인 곳도 제법 있었다. 산행 시간과 거리는 3시간 반, 약 4km. 신발 사이즈는 245로 5mm 정도 여유 있게 신었고, 비교적 얇은 울 양말을 신었다.

가볍고 길들이지 않아도 된다
무게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확실히 가볍다는 느낌이다. 또 처음 신었는데도 발목과 발가락 등에 마찰이 없어 매우 놀라웠다. 따로 길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딱 맞았다. 좋은 등산화가 등산의 질적 경험을 높인다고 생각하는데, 이 신발은 등산 입문자를 비롯한 많은 분께 적극적으로 권할 수 있을 것 같다.

발 자체의 움직임을 돕는다
신발 안에서의 발의 움직임이 상당히 편하다. 발가락은 여유 있게 움직이고, 발의 앞꿈치와 뒤꿈치를 사용해 땅을 딛고 차고 오를 때 신발의 방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유연성이 좋은 등산화이고, 신발이 운행을 돕는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때로 중등산화의 높고 큰 아웃솔은 좁고 미끄러운 곳에서 불안함을 느끼게 하는데, 이 신발은 발을 둔하게 하지 않아서인지 위험한 곳을 지날 때도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콕 짚어서 잘 잡아 주는 그립
안전 때문에 좀 더 강하게 테스트할 순 없었지만, 얼음이 언 계단에서 신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마치 스틱으로 콕 찍어서 오르듯 아웃솔이 얼음 표면을 최대한 잡고 미끄러지지 않게 잡아 줬다. 발을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얼음이 곳곳에 언 탐방로를 지날 때나 계단을 오를 때 확실히 도움을 받을 것 같다. 일반 바위에서도 잡아서 고정하는 느낌의 그립이 잘 느껴진다. 특히, 바위를 밟고 내려올 때와 바윗길을 건너며 디딜 때 아주 좋았다.





바스큐를 믿으세요
<바스큐> 엘리아스 St. Elias GTX

바스큐는 1964년 창립된 이후부터 일관되게 ‘트레일에서의 든든한 믿음’이라는 가치 추구에 전념하고 있다. 등산화는 기술이 집약된 장비라는 생각으로 사용자에게 신뢰를 주는데 초점을 맞춘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반세기 이상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하며 트레일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실질적인 성능을 제품으로 증명했다.

바스큐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엘리아스는 누벅 가죽으로 제작된 중등산화로 겨울철 산행에 최적화돼 있다. 대부분의 가죽 중등산화가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한 반면, 엘리아스는 따로 길들이는 시간이 없이도 바로 편안하게 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드솔에 첨단 기술을 적용해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산길을 운행할 때 발이 편안하고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줘 부상의 위험이 적다.

소재 어퍼 (2.3mm 워터프루프 누벅 가죽)
라스트 (서밋)
풋베드( 듀얼 덴시티 EVA)
미드솔 (A.T.C(All Terrian Compound) 미드솔, EVA 쿠셔닝 포즈, TPU 생크)
아웃솔 (바스큐 익스클루시브 비브람 프론티어, XSTrex compound)
기능 고어텍스
고무 토 캡
라스트 특징 SUMMIT LAST
진일보한 하이브리드 라스트로 아크 템포 라스트의 뒤꿈치 부분을 차용하되 좀 더 곧은 형태의 앞부분을 적용했다. 힐은 아치를 서포트해주고 앞부분은 발의 피로도를 줄이는데 효과적으로 제작됐다.

<바스큐> 엘리아스 St. Elias GTX
REVIEW

리뷰어. 양계탁
아웃도어·산악 전문지 사진 기자 경력 10년

중등산화의 필수 요소
이번 동계시즌 산행을 준비 하면서 오랫동안 산행을 함께 해 왔던 이태리 등산화를 대신해 새로운 등산화가 필요해서 알아봤다. 겨울 설산에 적합한 등산화는 목이 길어야 하고 방한과 방수, 투습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며, 미끄러운 눈 위에서는 마치 스노우타이어처럼 지면과 마찰을 일으키며 미끄러지지 않도록 잡아줘야 한다. 바닥창에 눈이 엉겨 붙지 않는 것도 필수 요소다.
마지막으로 중등산화가 갖춰야할 덕목이 클래식한 멋이다. 무거운 중량을 짊어지고 1박 이상의 백패킹을 다닐 때 중등산화까지 갖춰 신어야 제법 백패킹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첫인상
바스큐 엘리아스 GTX 등산화는 등산과 백패킹 등 모든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등산화로 바스큐 하이킹 라인의 정점에 있는 중등산화이다. 보통의 중등산화가 발가락 부분의 가죽을 보호하기 위해 고무 재질로 토캡을 씌운 형태인데 바스큐 엘리아스의 토캡은 단단한 고무성형물로 만들고 그 위에 가죽을 덧대어 바느질을 한 것이 특징이다. 오래 사용해도 토캡이 들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채용해 방투습이 되는 누벅 소재의 외피는 스크래치가 나도 쉽게 복구가 가능하며 세척 또한 간편하다.

인상적인 부분
바스큐는 우리나라에도 예전부터 수입되고 있어 미들컷 트레킹화를 신어 본 경험이 있는데 꽤 만족했었던 기억이 난다. 바스큐는 석회암이나 사암 지대에서 적응된 유럽의 등산화에 비해 우리나라처럼 화강암이 많은 산에 잘 어울리는 등산화이기도 하다.

착용기
아웃솔은 이태리 비브람의 ‘XS TREK’ 창을 적용해 접지력과 내마모성의 균형을 잡았으며 바닥창의 돌기가 업힐과 다운힐할 때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내구성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돼 있다. 겨울 설산 백패킹을 갈 때 착용했는데 15kg 이상의 무거운 배낭을 짊어졌는데도 발이 편했고, 눈길과 진창에서도 접지력 또한 우수한 편이었다. 특히 푸석바위에서도 미끄러짐없는 바닥창은 정말 대단했다.
또한 두툼하게 쿠션 처리된 발목은 장거리 산행에서도 발목에 무리를 주지 않아 오랜 시간 걷는 게 가능했으며, 운행 이후에도 피로감이 적었다. 미드솔과 아웃솔 사이에 삽입된 TPU 생크는 걸을 때 발의 뒤틀림을 잡아주고 등산화의 형태가 변하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
와이드핏 족형에 대응한 토 캡 공간은 경사면을 내려 올 때 발가락에 무리를 주지 않아 쾌적한 보행을 할 수 있다. 끈을 꽉 묶은 상태에서 한 시간을 걸어도 발에 땀이 차지 않았으며 통기성이 좋았다. 그리고 빙판길을 건너다 등산화가 발목까지 빠졌는데 양말은 전혀 젖지 않았으며 완벽한 방수가 됐다. 너덜지대를 걸을 때 발목 축의 뒤틀림을 유연하게 잡아줘 피로감이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바스큐 엘리아스 GTX 등산화는 구입 후 길들이는 과정 없이 바로 산행을 해도 발이 편안했다. 265mm를 기준으로 한 족의 무게가 650g 정도다. 비슷한 급의 가죽 중등산화에 비해 100g 이상 가볍다. 이렇게 두꺼운 중등산화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가벼움이다. 하지만 체감적으로 느끼는 가벼움은 그 이상이다.
유럽산 통가죽의 풀그레인 등산화가 견고하고 딱딱한 전차 같은 느낌이라면 바스큐 엘리아스는 좀 더 유연한 수륙양용장갑차 같은 느낌이다. 아쉬운 점은 목 부분의 끈 조임이 잘 풀리는 경향이 있었다. 좀 더 유연하거나 납작한 끈으로 대체를 하면 효과적일 것 같다.

유럽 등산화 & 미국 등산화
18세기부터 몽블랑이나 마테혼의 거친 암벽과 설벽에 도전했던 유럽의 산악인들이 체험적으로 개량해 온 등산 장비는 현대 등산장비의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그에 비해 미국의 등산장비는 역사가 짧은 편이다.
미국은 알피니즘이 태동한 유럽의 산악지대와 달리 사막과 평원, 거벽과 눈 덮힌 고산에서 화산지대를 아우르는 광활한 지형의 환경에서 아웃도어 문화가 시작했다. 고산으로 오르고자 했던 유럽과 달리 개척자의 정신으로 먼 곳까지 가고자 했던 미국인들의 도전은 애팔래치아 산맥을 걷는 애팔래치아 트레일과 총 길이 4200km에 이르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 같은 대륙을 횡단하고 종단하는 ‘꿈의 트레일’을 만들었다.

바스큐는 이런 다양한 환경과 장거리 트레일의 기반 위에서 탄생한 등산화로 ‘가벼우면서 착용감이 좋으며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54년 역사의 전문 등산화 브랜드이니 믿고 사용해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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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 2017-12-25 19:33:42
바스큐 등산화 판매하는 곳이
어디인지 알수 있을까요 ?

바스큐 2017-12-21 15:35:24
바스큐 오랫만에 다시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