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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달려라, 2017 하이원 스카이러닝 대회메드아웃도어, 레키 트레일러닝 폴 후원
  • 정리 임효진 기자 | 사진제공 굿러너컴퍼니
  • 승인 2017.07.14 06:59
  • 호수 147
  • 댓글 1

지난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 동안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1천명이 참가한 ‘2017 하이원 스카이러닝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국제 스카이러닝 협회(ISF)가 인증한 국내 첫 대회로, 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국내 트레일러닝 문화 및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굿러너컴퍼니(대표 이윤주)가 주최했다.

대회 코스는 트레일러닝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 스카이 마라톤 42K, 스카이 하프 20K, 스카이 런 12K, 스카이 하이킹 6K 총 4가지 코스로 설계됐다. 스카이 마라톤 42km 완주자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에서 인증한 세계 최고의 트레일 러닝 대회 UTMB(Ultra Trail Mont-Blanc) 포인트 2점도 획득하도록 했다.

사진 조덕래

대회에는 국내외 유수의 선수들도 참여해 위상을 높였다. 지난 2016년 홍콩 란타우Lantau섬에서 열린 ‘아시안 스카이러닝 챔피언십’ 대회의 27km 부문 2위를 차지한 김진완(팀 살로몬 코리아), 박수지(팀 살로몬 코리아)와 3위를 차지한 고시오사다Goshi Osada, 그리고 54km 부문 3위를 차지한 노희성(팀 살로몬 코리아)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울트라 트레일의 살아있는 전설 심재덕(컬럼비아 코리아)선수 등 국내외 13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여해 경기를 빛냈다.

여기에 하이원스포츠단 소속 아이스하키, 스키점프 선수들도 참여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대회 1일차인 지난 24일에는 대회 코스 안내 및 엘리트 선수를 소개하는 대회 오리엔테이션과 스카이러닝에 영감을 받을 수 있는 트레일러닝 영상회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레이스는 대회 2일차인 25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각자 수준에 맞는 코스에 도전했고 마운틴탑, 도롱이연못, 아라리고개 등의 체크포인트에서 잠시 쉬어가며 백두대간의 기운을 받아 레이스를 이어갔다.

사진 조성재

또한 참가자들은 전국 최대 야생화 군락지인 꽃길과 백운산(1426m) 정상으로 이어지는 해발 1100m 능선의 ‘운탄고도’를 끼고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풍광을 보며 시원한 날씨 속에서 하이원리조트의 하늘길을 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러너들로 구성된 스태프의 참여로 대회 진행이 원활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스태프는 참가자가 지치지 않도록 응원을 하며, 필요한 점을 속속들이 파악해서 배려한 결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마운틴 잔디광장 리커버리 존에는 물리치료사와 물리치료학과(건양대, 선문대, 대원대) 교수 및 학생들로 구성된 리커버리 팀이 상주하여 참가자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며 부상 예방 및 빠른 회복에 만전을 기했다.

대회를 주최한 굿러너컴퍼니 이윤주 대표는 “본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영감을 주고, 참가자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의 기회를 준 하이원리조트 하늘길에 감사한다”고 밝히며 “하이원 스카이러닝 대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회 우승 소감 >
김진완 <42K 남자 1위 / 기록 4시간 3분 49초 / 살로몬>

이번 대회만큼은 결과로써 과정을 입증해 보이고 싶었다. 준비했던 상반기 대회에서 번번히 미끌어 지면서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굿러너컴퍼니가 주최하고, 살로몬과 순토가 후원하는 대회인만큼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너무 행복하다. 무엇보다 코스가 정말 환상적이었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코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계속해서 이 대회가 꾸준히 개최되었으면 좋겠다.

로렌 매컬로 Lauren McCullough <42K 여자 1위 / 기록 5시간 16분 31초 / 알트라>
이번 대회는 오직 나 자신의 한계에 대한 도전이었다. 하이원리조트의 하늘길은 정말 아름다웠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스라서 신나게 달렸다. 결국 우승을 하게 되었지만 우승의 기쁨보다 그 동안 노력에 대한 만족이 컸다. 국내 첫 스카이러닝 대회의 성료를 축하드리며 내년에도 꼭 참가할 것이다.

사진 푸르나

<참가자들이 전해온 따끈따끈한
2017 하이원 스카이러닝 대회 후기 >

장현숙, 42K 참가자
무엇보다도 아름다웠던 트레일이었어요. 어쩌자고 이렇게 아름다운건가 싶을 정도로 멋져서 달리면서도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코스 구성은 달리기에 너무나 적합해 기가 막히더군요. 또 운영진과 스태프는 어떻고요. 긍정의 에너지로 무장한 스태프들이 예상치 못한 날씨나 상황에서도 친절함으로 진심을 다해서 봉사하는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웠어요. 배번 하나만 봐도 얼마나 신경 쓰고, 배려했는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조대연, 42K 참가자
멋진 코스에서 멋진 트레일러닝을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올해에는 부산 100K, 동두천 59K에 이어서 세번째 트레일 러닝이었는데 코스도 멋지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UTMB point 5점짜리 코스도 하나 만들면 엄청난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여름에 스위스 트레일러닝 대회를 앞두고 전초전으로 연습 삼아 뛰어봤는데 너무 즐겁고 상쾌한 트레일 러닝이었습니다.

사진 푸르나

이경옥, 42K 참가자
그다지 좋은 기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라톤 10여년을 하고 있는 저에게 달리기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 준 대회입니다. 잠원동 달리기 M.T겸 놀러가는 겸, 훈련도 많이 못하고 참석해서 하프만 달릴까 했는데, 동료들의 권유로 풀 주자들에 합류해서 달렸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백두대간의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어 달렸고 완주라는 타이틀까지 얻어서 굉장히 기쁜 마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제일 힘든 것은 중도 포기였습니다. 이제 저 어떡하죠? 트레일러닝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는데 책임지셔야 합니다. CP마다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주고, 성심성의껏 봉사하던 스태프들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김수녕, 20K 참가자

4일이 지나고 나니 이제 좀 허벅지 근육통이 사라지는 듯합니다. 10년 넘게 징글징글한 아스팔트 뛰기 싫어 흙길 밟고 뛰어보자 해서 신청했던 스카이 러닝! 한마디로 엄지척 최고였습니다! 교통, 숙소, 급수대 먹거리와 자봉! 100점 만점에 110점 드립니다.

그리고 젊어진 대회장 분위기! 평균 연령 50대가 넘은 저희 팀 선배님들은 하나같이 깜놀했습니다. 습관대로 기록에 연연하다 보니 마운티뷰에서 인증샷, 그리고 운탄고도에서 광부아저씨와 사진을 남기질 못해 못내 아쉽네요. 내년에는 기록보다는 경치 보면서 풀코스 도전하려고 합니다! 대회 관계자분들 그리고 운영진의 친절한 서비스! 다 감동 받았습니다! 특히 숙소는 최고였습니다! 내년 저희 팀도 멋진 복장으로 다시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좀 더 일찍 들어와 정선카지노 구경도 해 보려고 합니다! 내년 즐거운 모습으로 만나뵙겠습니다!

사진 조덕래

박기훈, 20K 참가자
친목계 러닝 클럽 총무를 맡고 있는데 좋은 대회가 있다는 걸 알고 모임을 대회로 잡았습니다. 대회 참가 결과 회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과한 칭찬을 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대회였습니다. 무엇보다 달리기에는 문외한인 배나오고 사회 생활에 찌든 40대 가장들이 달렸다는 점에서 뜻 깊었습니다. 비록 6km 였지만요. 친구들은 오랜만에 땀을 흠뻑 흘렸고, 멋진 힐링을 했다고 엄지를 치켜 올렸습니다.

내년엔 가족과 함께 와서 꼭 12km에 도전해보겠다고 합니다. 저의 메달과 기념티, 완주 수건이 무척 부러웠나 봅니다. 우천으로 미끄러웠지만 달리기에는 덥지 않아 좋았습니다.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단 말을 전합니다. 2회 대회가 벌써 기대됩니다.

사진 조덕래

김현엽, 42K 참가자
내년이면 서른인데 하이원 스카이러닝 완주하고 나니 오히려 서른이 기다려지네요. 내년에 봬요! 대표님과 디렉터, 스태프, 스폰사, 열심히 달리고 즐기신 러너분들께 감사드리고,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유쾌하고 밝은 축제 분위기의 트레일러닝이 활성화 될 수 있게 늘 힘써 주세요! 응원 바짝합니다! 굿러너들이 만드는 굿러너컴퍼니의 행사 파이팅!

이상경, 12K 참가자
하이원 대회를 달리면서 진행의 깔끔함을 느끼면서 감탄에 감탄을 했습니다. 매우 수고가 많았습니다. 첫 대회인데 코스도 환상적이고, 정말 준비를 잘 하셨어요! 앞으로 더 좋은 대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

굿러너컴퍼니
국내 트레일 러닝이 새로운 스포츠로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트레일 러닝 아카데미 및 트레일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회를 개최하며 트레일 러닝 저변 확대를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리 임효진 기자  hyo@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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