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연구하다’ MSR WATER SERIES
‘물을 연구하다’ MSR WATER SERIES
  • 이지혜 기자 | 양계탁 기자
  • 승인 2017.04.2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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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펌프, 트레일 샷 리뷰

MSR 가디언 펌프

MSR GUARDIAN PURIFIER

MSR은 25년간 미군을 위한 정수필터를 개발해왔다. 지난해, 오랜 시간의 연구 끝에 저개발국 파병 군인의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디언이 출시됐다. 의료용 등급의 섬유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를 완벽히 여과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필터다.

퇴적물과 토사 같은 미립자를 걸러줘 흙탕물조차 음용수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어마어마한 필터다. 정수한 물의 약 10%를 필터에 걸러진 오염물질 제거에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청소도 필요 없다. 정수 능력은 분당 약 2.5L다.

셀프 클리닝 시스템은 MSR 가디언의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의 휴대용 정수기 대부분은 물의 흐름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물을 역류 시키거나 필터를 청소 함으로써 불순물을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가디언은 매회 작동 시 연동되는 자체 청소 시스템으로 별도의 청소가 필요하지 않다.

신기술의 유공 섬유 카트리지는 바이러스, 원생동물, 박테리아 그리고 오염된 물의 침전물을 제거한다. 미군 정제 관련 기준을 준수했다. 과도한 사용, 결빙, 극한 환경에서도 잘 견디며 충격에 강하다. 182.88cm 높이에서의 낙하, 136kg의 압력에도 견딘다.

필터의 유공 섬유는 실제로 다양한 환경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제 수단을 제공한다. 이 섬유를 통과하며 유해한 미생물과 흙 등의 불순물이 물리적으로 걸러지고 제거된다. 1만 L이상의 물을 화학약품 또는 전기, 배터리 없이 정수할 수 있다.

중량 490g
사이즈 12×21(cm)
정수량 2.5L(1분)
카트리지 수명 1만L+


MSR 트레일 샷

MSR TRAILSHOT MICROFILTER

매우 작고 가볍다. 손쉽게 휴대해 산행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거운 물을 짊어지고 산행을 하는 부담까지 덜어주니, 결과적으로 이 작고 가벼운 트레일샷이 보기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무게를 줄이는 셈이다. 60초 만에 1리터의 정수까지 가능한 똘똘한 녀석이다.

기존의 지렛대 원리를 이용한 펌프가 아닌, 손의 악력으로 펌프질 하는 원리다. 박테리아, 미생물을 비롯한 미립자 등의 불순물을 여과하는 트레일샷은 MSR의 하이퍼플로우와 오토플로우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독자적인 중공 파이버 기술을 적용했다.

휴대용 정수기의 가장 큰 고민은 청소와 보관이 힘들다는 것. 트레일샷은 청소가 간단하다. 8L마다 필터 카트리지를 청소해 물때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필터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 좋다. 벌브에 물이 반 정도 찰 때까지 퍼올린 후 필터를 약 20초간 흔든다. 노즐에서 급수 호스를 빼노고 더러운 물을 노즐 밖으로 짜내면 끝. 만일 필터를 청소해도 물 흐름이 복구되지 않으면 카트리지를 교체해야 한다.

단, MSR은 트레일샷을 제한적으로 흐르는 물을 정수할 때 권장한다. 유속이 약한 상황에서의 정수를 하기엔 불편한 점이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관리가 편리하고 필터만 교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끼니와 텐트까지 짊어지고 걸어야 하는 솔로 백패킹에 가장 적합하다. 백패킹에서 부담스러운 것 중 하나가 물의 양이다. 많으면 좋겠지만 무게의 부담으로 섣불리 줄였다간 큰 일. 그럴 때 MSR의 트레일샷은 정답을 알려준다.

중량 115g
사이즈 6.1×15.25(cm)
정수량 1L (1분)
카트리지 수명 약 2천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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