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워진 캠핑카 면허, 30·40대 응시 가장 많아
쉬워진 캠핑카 면허, 30·40대 응시 가장 많아
  • 김경선 차장
  • 승인 2017.02.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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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견인면허 합격률 67.1%… 기존 대형견인면허 대비 합격률 47.5% 높아져

캠핑·레저 문화 확산에 따라 캠핑 트레일러 운용을 위한 소형견인면허가 신설된 지 6개월이 경과된 가운데, 면허 합격률이 67.1%에 달해 캠핑족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견인면허가 신설된 지 6개월이 경과된 가운데, 합격률이 67.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은 소형견인면허 시험 시행 후 응시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합격률이 67.1%로, 19.5%에 그친 대형견인면허와 비교해 47.5%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28일부터 시행된 소형견인면허는 레저차량에 맞는 중량 750kg 초과 3천kg 이하 소형견인을 운용할 수 있는 면허다. 소형견인면허가 신설되기 전에는 수출용 컨테이너를 운전하는데 필요한 중량 30톤 이상급 대형차량으로 시험을 봐야했다. 이에 반해 소형견인면허는 1톤 화물차량에 피견인차를 연결한 차량으로 시험을 응시할 수 있어 난이도가 쉬워졌다는 평가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소형견인면허 응시인원은 총 3725명으로 이중 2500명이 합격했다. 응시자는 40대가 40.9%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30대(32%), 50대(15.3%), 20대(7.7%), 60대(4.1%)가 이었다.

도로교통공단 신용선 이사장은 “레저문화가 확산되는 봄철과 휴가를 맞아 캠핑객들이 늘어나는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에 따른 소형견인면허 응시생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시험 일정을 늘리는 등으로 조절해 많은 응시생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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