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출장으로 눈 덮인 함백산을 찾았다. 조금 늦게 시작한 산행은 야간 산행으로 이어졌다. 헤드랜턴이 있었지만 눈발이 휘날리는 칠흑 같은 함백산의 산길을 밝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역시나 고생 뒤에 깨달음을 얻는 법. 산행 혹은 산행이 아니더라도, 캠핑에서, 낚시 등에서 조금 더 높은 루멘의, 조금 더 밝은 라이트는 필수였다. 코스트COAST HP7R 같은.

성능
라이트 성능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탁월하다. 리튬이온 배터리 기준 최대 밝기가 300루멘, 빔 도달거리도 무려 352m다. 알칼라인 건전지를 사용할 경우 최대 265루멘, 326m다. 헤드 부분은 앞뒤로 슬라이드 돼 망원과 광각 모두를 커버한다. 초점 조절기능은 여타 초점기능을 갖춘 라이트에서 나타나는 흑점현상 없는 완벽한 광원을 제공한다.

배터리
기본 구성에 배터리가 3개나 포함되어 있다. 2개는 리튬이온 배터리, 1개는 AAA 건전지 4개를 사용하는 일반 배터리다. 연속사용시간은 최대 300루멘으로 7시간, 최저 30루멘으로 33시간이다. 일반 배터리는 각각 1시간 45분, 12시간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USB케이블 충전 방식으로 보조배터리로도 재충전이 가능하다.

구성
종합선물세트 같은 구성이다. 언급했듯 배터리가 3개 포함되어 있다. AC어댑터와 차량용 시거잭 어댑터, USB케이블이 있어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다. 고정식 거치를 위한 월마운트와 가방 스트랩 등에 부착할 수 있는 별도의 마운트가 있고, 이 외에 전용 파우치와 손목 스트랩도 포함되어 있다.

글 오대진 Ι 사진 정영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