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걷고 지치기 전에 쉬고 배고프기 전에 먹어라
바르게 걷고 지치기 전에 쉬고 배고프기 전에 먹어라
  • 류정민 기자|사진 아웃도어 DB
  • 승인 2016.09.28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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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KKING TIP 3|트레킹 운행법

트레킹을 하다보면, 날씨와 몸이 내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아 속상한 경우가 있습니다. 기상 정보에 배신당하기도 하고, 무리하게 걷다가 부상을 당하기도하죠. 트레킹에 필요한 정보를 철저하게 숙지해 간다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능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습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트레킹을 위한 운행법 세 가지, 간단합니다.

올바른 트레킹 자세
걸음걸이는 올바른 트레킹 자세를 결정합니다. 양어깨에 힘을 빼고 상체를 앞으로 약간 굽혀 몸의 중심을 발바닥으로 옮깁니다. 땅을 밟을 때는 뒤꿈치부터 발의 앞쪽까지 차례로 디뎌 나갑니다. 무리하게 보폭을 벌리지 않고 자신에게 편안한 보폭을 유지하며 걸어야 합니다. 걸음걸이의 속도는 언제나 일정해야 됩니다. 손은 크게 흔들지 말고 좌우 보폭에 맞춰 리듬 있게 움직이세요. 내리막길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체중이 무릎 관절이나 발목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하세요. 발을 가볍게 디디며 무릎을 굽혀 충격을 흡수해야 합니다.

여벌옷과 간식은 필수
트레킹을 할 때는 적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져도 걷기 시작하면 몸에서 땀과 열이 배출되기 때문에, 트레킹 운행 시 투습이 잘 되는 기능성 티셔츠를 입는 게 좋습니다. 휴식을 취하거나 정상에 올랐을 때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 방풍 재킷과 보온 재킷은 여벌로 준비해야 됩니다. 트레킹은 칼로리 소모를 많이 필요로 합니다. 조리 없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초콜릿, 사탕, 치즈, 빵 같은 간편한 간식을 챙기세요. 운행 중에는 갈증이 나기 전에 물을 자주, 조금씩 마셔주는 게 중요합니다.

휴식도 요령 있게
휴식은 지친 몸을 추스르고 활동식 섭취를 통해 체력을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이미 지친 상태에서 휴식을 하면 체력 회복이 더뎌 심할 경우 탈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휴식을 취할 때는 코스나 지형의 상태를 파악해 다른 사람의 산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나무에 기대거나 튀어나온 돌 위에 배낭을 얹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잦은 휴식은 산행의 리듬을 깨뜨립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 경우, 장시간의 휴식은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1시간을 걷고 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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