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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올림픽?!…단거리, 마라톤 각 분야 금메달리스트
모터사이클 올림픽?!…단거리, 마라톤 각 분야 금메달리스트
  • 글 김진태 모터사이클 저널리스트|사진 각 브랜드
  • 승인 2016.09.2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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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MOTORBIKE

지구 반대편에서 개최된 리우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과거에는 금메달이 아니면 선수들은 죄지은 사람 마냥 고개를 떨구기 일쑤였는데, 지금은 참가하는 선수에게 뜨거운 격려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이가 늘었다. 우리도 그만큼 성숙하게 스포츠를 즐기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올림픽 이야기가 나온 김에 모터사이클로 올림픽을 개최한다면 어떤 기종이 금메달감이 될지, 한 번 재미로 골라보았다.

모터사이클의 종류도 그 쓰임새에 따라 그 특징이 천양지차로 차이가 나고 다양하다. 빠르게 잘 달리는 녀석, 균형을 잘 잡는 녀석, 오래도록 잘 달리는 녀석은 물론 육중하지만, 쾌적하게 잘 달리는 녀석에서 좁디좁은 골목길도 쌩쌩 잘 달리는 녀석까지. 이 많은 모터사이클 중 금메달감에 어울릴 법한 모터사이클을 만나 보도록 하자. 어디까지나 재미로 찾아보는 것.

▲ 두카티 파니갈레R.

100m 가장 빠른 스프린터 / 두카티 파니갈레R

첫째 종목은 육상의 꽃 100m 달리기. 인간계에 우사인 볼트가 있는 이 종목은 모터사이클 제조사의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이며, 가장 역량을 기울이는 종목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는 BMW의 S1000RR, 두카티 파니갈레, 아프릴리아의 RSV-4등이, 일본에서는 혼다의 CBR1000RR과 야마하의 YZF-R1. 스즈키는 GSX-R1000이 있으며, 가와사키의 ZX-10R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 중 가장 금메달리스트에 가까운 선수로는 두카티의 파니갈레R 되시겠다.

우사인 볼트가 100m를 9초대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면, 파니갈레는 3초를 넘지 않는 기록으로 통과한다. 스타트가 느린 단점을 폭발적인 스퍼트로 커버하는 볼트와 달리 1,198cc 배기량에 205마력의 파니갈레R은 처음부터 빠르다. 하체 골 근육이 매우 발달해 있으면서도 건조중량은 169kg으로 경쟁자들 중에서 상당히 가벼운 편. 여기에 런치컨트롤과 트랙션컨트롤 및 퀵시프터를 비롯해 자세제어장치 등 각종 전자장비로 마무리 되어있다. 100m 종목 금메달은 근소하지만 두카티 파니갈레R이다. 두카티

▲ 야마하 XG250 트리커.

높은 균형감각을 요구하는 체조 / 야마하 XG250 트리커

다음 종목은 체조. 우리나라 손연재가 참여하며 관심을 받는 이 종목은 발군의 균형 감각과 밸런스, 그리고 주어지는 다양한 과제를 난이도 높게 완수해야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다양한 주제를 모두 잘해내야 하기에 끈기 있게 기술을 펼칠 수 있는 충분한 체력과 순발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모터사이클에서 가장 적합한 금메달리스트를 꼽자면, 야마하의 트리커다. 트리커는 스테디셀러인 셰로우250을 베이스로 트라이얼 라이더에 의해 개발됐다.

모터사이클 트라이얼은 특성상 매우 높은 균형감각과 탁월한 조종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트리커라는 이름 그대로 트릭의 기본인 윌리는 물론 계단타기. 간단한 점프 등 BMX 자전거가 펼치는 다양한 고난도의 기술이 충분히 가능할 정도이다. 250cc 단기통의 엔진은 라이더가 가장 다루기 쉬운 반응의 출력을 보이며 118kg의 무게로 운동성은 무척 경쾌하다. 온 오프로드를 겸할 수 있는 타이어의 패턴역시 다양한 필드를 달릴 수 있는 만큼 매우 매력적이다. 야마하

▲ KTM 450 Rally.

강인한 체력, 높은 지구력의 마라톤 / KTM 450 Rally

올림픽의 꽃 마라톤. 심폐 지구력과 근력이 요구되며 강한 정신력도 감당해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라톤은 결코 느린 속도가 아니다. 42.195km에 이르는 긴 구간을 상당한 빠르기로 경쾌하게 주파 할 수 있는 선수를 꼽자면, 다카르랠리의 제왕인 KTM의 450 랠리머신이다. 100m 선수에게 순간적인 강한 출력을 요구한다면, 마라톤은 튼튼한 차체 구성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오랜 시간을 유지할 수 있는 내구성도 무척 중요하다.

KTM 450 랠리머신은 무려 15일간 최대 1만km 구간에서 펼쳐지는 다카르 랠리에서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왕좌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중. 강인한 차체에 꾸준한 출력, 그리고 오랜 세월 다져진 경기운용능력에 올림픽 정신이 주는 참여의 즐거움까지 이 오프로드 랠리머신은 두루두루 다양하게 섭렵하고 있다. 실 영역에서 450을 다루기란 꽤나 거칠고 매우 투박하다. 마라톤이 자신과의 경쟁을 이겨나가야 하듯, 랠리 역시 자신과의 싸움을 거칠고 투박하게 이겨나가야 하기 때문일지 모를 일이다. KTM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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