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트로, 목숨 구하는 생명줄
라이프스트로, 목숨 구하는 생명줄
  • 김경선 차장
  • 승인 2016.09.27 16: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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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 99.9%, 세균 및 바이러스 98.2% 정화

여기 생명을 구하는 빨대가 있다. 더러운 물에 빨대를 담그고 쭉~ 빨기만 하면 깨끗한 물이 나오는 신통방통한 아이템이다. 사실 이 제품은 아웃도어 활동을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다. 전 세계 43%의 인구가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가운데 매년 500만 명이 수인성 질병을 앓거나 생명을 잃는다. 덴마크 출신 미켈 베스터가드 프란젠Mikkel Vestergaard Frandsen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현지인들의 삶을 경험하고 긴급 재난 구호를 위한 장비 제작을 시작한다. 이후 개인용 정수기 개발에 몰두한 미켈은 ‘라이프스트로Life straw’를 개발하기에 이른다.

 

 

 

 

▲ 라이프스트로 스틸. 라이프스트로는 0.2마이크론 이상의 이물질을 걸러내는 필터를 내장하고 있다. 작지만 99.9%의 박테리아를 걸러내고, 98.2%에 달하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정화한다.

라이프스트로는 0.2마이크론 이상의 이물질을 걸러내는 필터를 내장하고 있다. 작지만 99.9%의 박테리아를 걸러내고, 98.2%에 달하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정화한다. 더군다나 비소와 카드뮴 같은 독성물질은 완전히 제거하는 탁월한 정수 기능을 자랑한다.

라이프스토로는 영국의 옥스팜과 유니세프 등을 통해 오염된 물로 질병에 시달리거나 목숨을 잃는 저소득 국가에 보급돼 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다. 출발은 구호물품이었지만 아웃도어 활동에도 이만큼 똑소리 나는 아이템을 찾기 힘들다. 오지 트레킹이나 백패킹 등 식수를 구하기 힘든 여행지에서 라이프스트로 하나면 계곡이나 저수지 등에서 손쉽게 물을 얻을 수 있다. 필터는 교체할 수 없으며, 하나의 제품으로 약 1,000ℓ의 물이 정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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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2 10:22:42
아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