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구례서 옥스팜 트레일워커 열린다
내년부터 구례서 옥스팜 트레일워커 열린다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6.09.01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구례군-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업무협약 체결…2017년 5월 개최 예정

구례군은 1일 오후 국제구호개발기구 (재)옥스팜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년 5월 구례군과 지리산 일대에서 열리는 ‘옥스팜 트레일워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치러졌다.

▲ 1일 치러진 구례군과 옥스팜코리아의 업무협약식 중 서기동 구례군수(왼쪽)와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오른쪽).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해 현재 11개국 17개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홍콩에서는 추첨을 통해 당첨된 5,200명만이 참가할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참가자들의 기부금은 모두 국제구호기금으로 사용되며,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쓰이게 된다.

구례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이 되어 구례자연드림파크~지리산 노고단~피아골~사성암 등을 지나 38시간 내 복귀하는 100㎞ 코스와 보다 쉽게 도전할 수 있는 10㎞ 코스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셰프 샘킴의 푸드트럭’ 등 부대 행사가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타인능해’의 더불어 사는 정신으로 유명한 구례군이 세계적인 NGO 단체인 옥스팜과 인연을 맺고 국제구호 활동에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트레일워커의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스팜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국제구호개발기구로, 우리나라는 6.25 전쟁 당시 옥스팜으로부터 구호기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