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자전거 박람회로 등극”
“세계 2위의 자전거 박람회로 등극”
  • 이두용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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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2010 대만 국제자전거박람회

▲ 박람회 중 진행된 이벤트행사에서 자전거와 함께 묘기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

3000여 개 부스에서 친환경·전기 자전거, 기능성 의류·액세서리 등 선보여

사진·대만무역협회

대만 국제자전거박람회(Taipei International Cycle Show 2010)가 지난 3월 17~20일 대만 무역센터에서 열렸다. 자전거 관련 박람회로는 미국·독일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꼽히는 이 박람회는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행사다.

이번 자전거 박람회에는 자전거 및 용품, 의류, 액세서리 등 자전거 산업과 관련된 894개 업체가 참여해 3018개가 넘는 부스에서 자사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박람회장에는 4일 동안 5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자전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이번 박람회 기간 중 5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행사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대만무역협회(TAITRA)의 왕즈강(Chih-Kang Wang) 회장은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대만 자전거 산업에도 영향을 끼쳐 지난해와 비교해 자전거 완제품 9.9%, 부품과 용품 6% 등 전체 수출이 약 20% 감소하였다. 하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브랜딩에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 최대의 자전거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이미 대만 국제 자전거 박람회는 세계 2위의 대규모 자전거 박람회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 대만무역협회 왕친강 회장이 박람회장을 돌며 업체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소폭 감소했지만 대만의 자전거 산업은 2004년 이후 수출 및 수입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세계적인 자전거 생산국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대만 시장을 통해 세계 자전거 산업의 현황과 2010년 자전거 시장의 트렌드를 보다 생동감 넘치게 접할 수 있는 행사였다.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경량화 되고 안전성을 높인 자전거, 기능성을 강화한 자전거, 친환경 자전거, 전기 자전거 등을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소재를 적용한 의류·액세서리가 전시돼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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