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안락한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안전하고 안락한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 오대진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6.08.22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AMPING TIP1 화기 안전하게 사용하기

여름 휴가철, 캠핑을 가장 많이 떠나는 시기입니다.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떠나 자연을 벗 삼아 휴양을 즐기죠. 시원한 바닷물에,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찌는 듯한 더위도 금세 사라져 버리는데요. 물론 바비큐와 모닥불의 낭만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더 잊으면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안전인데요. 그 중에서도 화기 안전이 특히 중요합니다. 캠핑 중 주의해야 할 화기 사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스 버너&랜턴
캠핑 가서 가스 버너와 랜턴을 사용하지 않는 캠퍼는 없습니다. 그만큼 캠핑에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장비인데요. 다만 불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사용 시 연소 물질을 주변에 두지 않고, 벤틸레이션은 항상 개방합니다. 가스통과 연결호스 체결이 잘 되어있는지 한 번 더 확인을 해줘야 하고, 버너는 점화 시 코펠과 팬으로 인한 치솟는 불길에 화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사용 후에는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 분리를 합니다. 화재 시 가스통으로 더 큰 화재 우려가 있으므로 취침 시에는 가스통을 가급적 텐트 외부에 두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화롯대
캠핑의 가장 큰 낭만은 역시 캠프파이어와 지글지글 구워먹는 고기 파티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한 화롯대 사용 역시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버너, 랜턴 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불길이 거셉니다. 특히 아이들의 주의가 필요하고, 스프레이, 모기약과 같은 가연성 제품도 멀리 해야 합니다. 간혹 거실형 텐트가 크고 공간이 넓다는 이유만으로 용감하게 실내에서 고기를 굽는 캠퍼들이 있는데, 이건 죽자고 덤비는 행동입니다. 특히 차콜은 연탄입니다. 어릴 적 연탄가스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부득이하게 실내에서 사용한다면 충분한 환기가 필요하고 불의 세기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 난로
여름 시즌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초가을에만 들어서도 큰 일교차에 바로 꺼내드는 것이 난로입니다. 동계캠핑에서 가장 많은 사고를 유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가스 버너&랜턴과 마찬가지로 화기 가까이에 연소 물질을 두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환기 또한 중요합니다. 춥다고 텐트를 전부 닫은 채 자는 것은 자살행위와 마찬가지입니다. 상단에 벤틸레이션은 항상 열어두어야 하고, 하단의 스커트도 흙이나 눈으로 묻으면 안됩니다. 더불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침낭의 비중을 높이고 난로는 잠들기 전까지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