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별빛 내린다…페르세우스 유성우쇼
12일 밤 별빛 내린다…페르세우스 유성우쇼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8.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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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9km, 시간당 약 150개 관측 가능…도시를 벗어나 사방 트인 곳이 잘 보여

오는 12일 밤하늘을 눈부시게 수놓는 별똥별쇼가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12일 밤 10시부터 13일 새벽 0시 30분까지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 페르세우스 유성우.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09P/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매년 8월에 볼 수 있다. 국제유성기구(IMO, International Meteor Organization)에 따르면 올해는 시간당 약 150개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으며, 유성체들의 대기권 평균 진입 속도는 약 초속 59km로 예측된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관측 장소는 도시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적합하며, 주위에 높은 건물과 산이 없어 사방이 트인 곳이 좋다”며 “하늘의 중앙을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 것이 길게 떨어지는 유성을 관측할 확률이 높으므로, 돗자리나 뒤로 젖혀지는 의자를 활용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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