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36℃ 폭염 절정! 원인은 바로…
오늘도 36℃ 폭염 절정! 원인은 바로…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6.08.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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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에서 가열된 공기 유입과 일사 가열 증가 때문…당분간 폭염 이어질 듯

올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기승을 부리는 불볕더위의 원인이 중국에서 유입된 공기에 있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 기상청이 지난 4일 올여름 폭염의 원인이 중국발 열파에서 비롯됐다고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부 지역에서 가열된 공기가 서해 상을 거쳐 국내 상공으로 이동하면서 폭염이 심화됐다. 중부와 남부대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 35℃ 내외의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이은 폭염이 중국발 열파에서 비롯됐음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더욱이 한반도 상공에 상층 고기압과 함께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대기가 안정화되면서 구름이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햇빛을 차단하던 구름이 사라지면서 태양열에 의한 가열이 더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무더위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내일(6일)도 내륙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29~35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7일(일)과 8일(월)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에서 가열된 공기가 다시 유입되고 북태평양 고기압도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기상청은 5일 오전 11시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를 발표했다.

▲ 전국 특보 발효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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