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아웃도어 브랜드들, 한국 직진출 가속화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들, 한국 직진출 가속화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6.07.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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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트·하그로프스에 이어 살로몬도 하반기부터 한국법인으로 흡수

국내에 진출한 해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최근 직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공식 디스트리뷰터나 합작법인을 통해 전개해왔던 브랜드들이 모기업의 한국법인으로 흡수되어 새로운 행보를 하고 있다.

▲ 최근 마무트, 하그로프스, 살로몬 등 해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모기업의 한국법인으로 흡수되고 있다.

마무트코리아는 지난 2012년 연말 이석호 당시 대표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단독 법인 체제로 바뀌었으며, 하그로프스는 2015년 10월 아식스코리아로 흡수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철수한 살로몬은 하반기부터 아머스포츠코리아가 전개한다. 또 파타고니아코리아도 현재 조용노 대표가 본사와 지분 매각 협의 중에 있어 상황에 따라 파타고니아의 직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해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이처럼 한국시장에서 직진출로 방향을 선회하는 이유는 아시아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에 본사가 직접 조직 운영과 마케팅 전략을 펼쳐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국 아웃도어 시장이 직면한 저성장과 불황의 파고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가 관건이다.

해외 브랜드 업체 관계자는 “본사의 한국법인 조직으로 편제되면서 예산과 마케팅 등 안정적인 조직 운영은 장점”이라면서 “그러나 여러 브랜드들이 있다 보니까 신속한 의사 결정과 한국시장의 특수성 파악에는 조금 뒤처진 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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