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57km 세계 최장 터널 뚫렸다
스위스에 57km 세계 최장 터널 뚫렸다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6.06.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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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스위스~이탈리아 잇는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개통식 열어…17년 만의 완공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잇는 세계 최장 터널이 착공 17년 만에 지난 1일(현지시간) 개통했다. 세계에서 가장 길고, 또 가장 깊은 철도 터널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의 길이는 총 57km, 가장 깊은 지점은 산 정상으로부터 2.3km에 달한다. 스위스 취리히주와 이탈리아 티치노 주를 연결하는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의 완공으로 스위스 내 이동 시간 단축은 물론, 북유럽과 남유럽 여정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 지난 1일 총 길이 57km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이 개통했다.

1999년 착공한 이후 개통까지 17년이 소요된 이 공사에는 총 122억CHF(약 14조7000억)이 소요됐다. 10개국 이상 2600여 명이 투입돼 만들어진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은 알프스를 관통하는 최초의 평지 터널이기도 하다. 새로운 터널은 알프스의 남과 북을 이동하는 승객과 화물을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수송하게 된다.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이 개통 후에도 기존의 고트하르트 루트 기차 편은 계속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율현터널(50.3km)은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개통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긴 터널이 됐다.

자료제공: 스위스 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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