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첫 야간개장, 재밌을고양”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첫 야간개장, 재밌을고양”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6.04.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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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5월 15일…개막식에 레드벨벳 등 축하공연 및 초대형 불꽃쇼 선보여

15만㎡ 규모에 1억 송이의 꽃이 가득하다? 국내 최대의 꽃축제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소식이다. 29일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막을 올린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30개국 309개 업체가 참여해 전 세계 꽃들의 향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진행해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9일 막을 올렸다. 15만㎡ 규모에 약 1억 송이의 꽃들이 전시돼 전 세계 다채로운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김해진

올해 전시는 12가지 테마로 꾸며진 야외정원을 눈여겨보자. 호기심 나라의 고양이 정원, 신한류 환희 정원, K-STAR 가든, 사랑고백 정원 등 전시장마다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있다. 이색·희귀식물관에서는 네덜란드에서 날아온 앵무새튤립·레인보우 국화·초코딥장미를 비롯해 일본의 극소 분재와 인도네시아의 에델바이스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식물들을 선보인다. 각종 나비와 장수풍뎅이 등 곤충류를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선인장과 분재를 모아 놓은 정원 등 테마 전시관도 여럿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체험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가장 인기 있는 수상 꽃자전거를 비롯해 플라워 디퓨저·화분 만들기·천연비누 만들기 등 화훼체험과 전통혼례의상·비단 활쏘기·생태 곤충체험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비는 1000원에서 1만3000원 사이.

▲ 화분 만들기 체험 중인 아이들.

박람회 기간 동안 국제교류무대 및 신한류 무대, 토크콘서트 무대에서는 댄싱 페스티벌·하와이 민속공연·음악회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5월 1·5·8·14일에는 고적대, 해외민속공연·풍물놀이를, 4월 29일, 5월 7·15일에는 불꽃쇼가 펼쳐진다.

▲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체험 프로그램인 꽃자전거.

▲ 12개의 테마로 꾸며진 야외정원에는 전 세계 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벤트도 다양하다. 매일 오후 1시와 3시에는 꽃무늬 의상 및 소품을 착용한 관람객 4명을 선정해 텀블러를 제공하며, 국제 교류 무대에서는 저녁 6시부터 8시(주말은 9시)까지 연인 1팀을 선정해 핸드 플라워를 선물한다.

박람회 기간 중 까치1~3주차장(일산서구 대화동 2710·2707·2720)과 장미 주차장(일산서구 대화동 2605-1)을 이용할 수 있으며, 휴일에만 이용 가능한 수선화 주차장(일산동구 장항동 639-1)도 있다. 많은 인파로 주차난이 예상되므로 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화사한 색감에 눈이 즐겁고, 향기로운 꽃향기에 코가 즐거운 야외전시장.

▲ 꽃터널을 지나는 관람객들.

▲ 전시장에는 꽃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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