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496만대 판매…‘쏘나타’, ‘아반떼’ 쌍끌이
현대차, 지난해 496만대 판매…‘쏘나타’, ‘아반떼’ 쌍끌이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6.01.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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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내 71만대, 해외 425만대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올해 501만대 판매 목표

현대자동차가 2015년 판매실적을 공개하고 국내 71만4121대, 해외 425만71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496만4837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근소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2016년 판매 목표로 국내 69만3천대, 해외 431만7천대 등 총 501만대를 제시했다.

▲ 현대자동차가 2015년 판매실적을 공개하고 국내 71만4121대, 해외 425만71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496만4837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근소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5년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4.2% 증가한 71만4121대를 판매했다. 아반떼, 투싼 등 신차 판매 호조와 더불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판매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를 10만8438대 판매해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국내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아반떼 10만422대, 그랜저 8만7182대, 제네시스 3만8923대, 엑센트 1만8280대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DH제네시스’는 두 달 동안 8629대, EQ900는 12월에 530대가 판매되는 등 총 9159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가 9만2928대, 투싼이 5만7411대, 맥스크루즈가 1만506대, 베라크루즈가 2949대 등 지난해보다 23.3% 증가한 16만3794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5만4853대, 해외생산판매 309만5863대 등 총 425만716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저가 SUV를 앞세운 현지 업체들의 판매 급증,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위축 등의 요인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판매 감소분을 만회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세계 시장에서 81만1759대가 판매되며 한국 자동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2월 국내 8만2060대, 해외 43만4299대 등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51만6539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8.3%, 해외 판매는 6.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차 및 주력 차종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에서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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