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차, 2018년부터 3천만원대에 살 수 있다
친환경 수소차, 2018년부터 3천만원대에 살 수 있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12.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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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조금·지원대수 확대 및 세금 인하…2030년까지 63만대 보급 목표

2018년부터 5천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수소차를 3천만원대에 살 수 있게 된다. 수소차는 수소로 전기를 자체 생산해 구동되는 차량으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이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차다.

▲ 현대차가 내놓은 수소차 투싼ix Fuel Cell. 사진=현대차

환경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수소차 보급 및 시장 활성화 계획을 수립, 1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보조금과 수소차 가격 인하 등을 통해 2018년에는 3천만원대 후반, 2020년에는 3천만원대 초반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소차 구매시 지원하는 2750만원의 정부보조금과 지원대수를 점차 확대하고, 정부보조금 외에 지자체에서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수소차 구매와 등록시 부과되는 세금도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준으로 감경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물량 목표는 2020년까지 9천대, 2030년까지 63만대로 늘려 연간 신차 판매 중 수소차 비율을 10%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수소충전소도 2020년까지 80곳, 2030년까지 520곳으로 늘린다.

환경부 관계자는 “2030년까지 수소차 63만대가 보급되면 온실가스 440만t, 대기오염물질 5500t 감축과 석유 소비량 6.3억ℓ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소관련 산업을 통해 84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9만4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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