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도 이겨낸 방한 크루즈 관광 호황
메르스도 이겨낸 방한 크루즈 관광 호황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5.12.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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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0% 증가한 105만명…2016년 150만명 넘어설 듯

해외여행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크루즈 관광이 한국에서도 활발하다. 한국관광공사(사진 정창수)는 올해 방한 크루즈 외래관광객 수가 10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관광객 수는 지난해 95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10% 가량 증가한 수치로 지난 여름 메르스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한동안 끊겼던 것을 감안했을 때 고무적인 성과다.

▲ 부산국제크루즈를 통해 방한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지난 1~5월까지 크루즈 관광객은 전년대비 7.6% 증가했으나, 메르스 사태의 직격탄으로 6~8월은 26% 감소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월 1일 중국 상하이에서 크루즈 관광 로드쇼를 개최해 중국 크루즈 여행사 및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크루즈 홍보마케팅을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상해 크루즈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여왔다. 이후 9월부터 크루즈 관광객수는 반등세를 보이며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관광공사 박이락 해양관광팀장은 “올해 크루즈 외래관광객은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방한 크루즈 시장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105만명을 넘어서고, 2016년에도 15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하여 한류, 공연, 축제, 음식 등의 다양한 기항지 상품 개발은 물론, 한류를 테마로 한 테마 크루즈 유치를 통해 한국을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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