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전거 안전주행법 숙지하세요”
“겨울철 자전거 안전주행법 숙지하세요”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5.11.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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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점검 및 사후 관리 필수…라이딩 후 이물질 제거하고 윤활제 꼼꼼히 도포

땅이 꽁꽁 얼어붙는 겨울이 왔다. 넘어지면 맨몸으로 충격을 감당할 수밖에 없는 자전거족들에게 겨울만큼 위험한 계절도 없다. 노면이 얼어 미끄러울 뿐 아니라 해도 짧아 어두운 시간에 주행하는 일이 많은 만큼 안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삼천리자전거(대표 김석환)는 자전거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겨울철에 안전하게 라이딩할 수 있도록 안전주행법을 공개했다.

▲ 삼천리자전거는 자전거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겨울철에 안전하게 라이딩할 수 있도록 안전주행법을 공개했다.

겨울 라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점검이다. 라이딩 전 안전을 위해 자전거 부품과 용품의 상태를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는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패드가 마모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브레이크 패드나 림에 이물질이 묻으면 제동력이 떨어짐으로 깨끗하게 닦아 준다.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 간격을 조절하거나 마모된 패드를 교환해 제동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겨울에는 고휘도 전조등이 필수다. 전조등은 장애물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역할도 하기 때문. 라이딩을 시작했다면 헬멧과 장갑 등 필수 장비를 꼭 착용하고, 두꺼운 패딩 보다 얇은 옷을 겹쳐 입도록 한다.

겨울 라이딩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얼어있는 노면이다. 만약 노면이 얼어 있다면 가급적 자전거를 끌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그늘이 진 곳을 주의해야 한다. 라이딩을 마친 후에는 다음 번 라이딩을 위해 자전거 관리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에는 노면이 자주 얼었다 녹기 때문에 체인과 바퀴에 이물질이 묻는 경우가 많다. 마른 헝겊에 체인 세척제를 묻혀 표면의 이물질과 물기를 닦아내고 세척 후에는 체인에 윤활제를 뿌려준다. 앞 변속기와 뒤 변속기의 움직이는 부분과 스프라켓에도 오일을 적당히 뿌려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사이에 낀 돌이나 나무조각 등은 바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에 낀 이물질을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해당 부분에 압력이 집중돼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충격으로 인해 림이나 포크가 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바퀴에 이상이 있을 시에는 방치하지 말고 즉시 수리하는 것이 좋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겨울에는 미끄러운 노면과 짧은 낮 등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라이딩 시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사전 점검, 안전 주행, 사후 관리를 통해 철저히 사고에 대비한다면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라이딩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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