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하면서 평화를 생각하다
캠핑하면서 평화를 생각하다
  • 서승범 차장|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5.09.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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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벤트|고양 8·15 평화캠프 2015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 광복절, 경기도 고양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는 고양 8·15 평화캠프 2015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고양 8·15 평화캠프는 보다 풍부해진 이벤트와 행사로 참가자들과 함께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고양 8·15 평화캠프는 내년에도 변함없이 광복절에 열릴 예정이다.

▲ 고양 815 평화캠프의 메인 무대였던 김대중 평화문화제.

2015 고양 8·15 평화캠프가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고양815평화캠프가 주최하고 고양시김대중평화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후원은 고양시·고양교육청·고양문화재단·고양시자원봉사센터·김대중평화센터·킨텍스가 맡았고 월간 아웃도어·월간 캠핑·아웃도어뉴스가 협찬에 나섰다.

▲ 평화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평화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적어 붙이고 있다.
올해 평화캠프는 사생대회, 평화여행스케치, 평화세미나,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초·중·고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생대회는 ‘815와 내가 꿈꾸는 평화통일도시’를 주제로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고양시 해설사와 함께 고양·파주 지역의 평화통일 여행지를 버스로 돌아보는 평화여행스케치는 오후 1~5시까지 진행되었다. 저녁 7시부터는 고양시립합창단 특별공연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나도 가수다’, 초청가수 공연, 시네마 캠프 등으로 꾸며지는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가 펼쳐졌다. 이밖에 어린이풀과 송어잡기, 평화 OX 퀴즈대회, 통일가족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어린이들의 흥을 돋궜다.

1박2일 캠핑존 운영은 자가 텐트 3만 원, 대여 텐트 6만 원, 트레일러 3만 원(개별 트레일러)으로 구분되며, 바비큐 그릴, 코펠, 테이블, 체어 등의 캠핑 장비를 유상으로 대여할 수 있도록 해 참가자들은 편리하게 문화제와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고양시의 국회의원인 김현미 의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평화캠프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는 인사말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이후에 매년 추모하는 행사를 가져왔는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캠핑 대회를 하게 되었다”며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머지않은 도심에서 캠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고 한번쯤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야외전시장 앞쪽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 아웃도어 업체 제드가 참가해 캠핑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양시김대중평화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고양 8·15 평화캠프는 사생대회, 평화여행스케치, 물놀이, 퀴즈대회 등 가족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신설했다”며 “먹거리와 아웃도어 업체 등 판매 부스도 많이 늘어 지난해보다 볼거리가 더욱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캠핑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평화캠프를 통해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815와 내가 꿈꾸는 평화통일도시’를 주제로 열린 사생대회 시상식.

▲ 고양시가 지역구인 김현미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페이스 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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