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인수봉 암벽등반, 5일부터 가능
북한산 인수봉 암벽등반, 5일부터 가능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09.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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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위험 암석 15톤 조치·산악단체 합동 점검…설악산 통제구간 2곳, 점검 완료 후 개방 예정

지난 6월 낙석사고로 출입이 통제됐던 북한산 인수봉 암벽등반 구간이 5일부터 등반이 가능해진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낙석사고 직후 인수봉 암벽등반을 통제하고 유관기관 및 산악단체와 합동으로 안전을 점검했다.

▲ 북한산 인수봉 암벽등반 구간 현황. 암석파쇄 및 고정작업(왼쪽)과 석축을 쌓아 보호망을 씌운 모습.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대한산악연맹, 한국산악회, 한국대학산악연맹, 서울특별시산악연맹 등 산악단체와 협의해 8월 말에 낙석위험 암석에 대한 안전조치 작업을 벌였다. 이 작업에서는 5톤의 암석을 파쇄해 석축을 쌓고 보호망을 씌웠으며 나머지 10톤의 암석은 구멍을 뚫어 철심으로 고정했다. 이후 지난 2일 안전점검을 최종 실시하고 통제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상배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소장은 “국립공원 내 낙석 제거와 추락방지시설 설치 등 암벽등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립공원은 언제 어느 곳에서든 낙석이 항상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하고 각별히 유의해서 산행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8월 발생한 낙석으로 통제된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 6.4km 구간과 설악산국립공원 천불동 비선대~무너미고개 5.3km 구간은 추가 낙석위험 요소를 전면 점검하고 파손된 시설물을 복구한 뒤에 개방될 예정이다.

▲ 설악산국립공원 통제구간 위치도. 1번은 용소폭포삼거리~흘림골 탐방지원센터, 2번은 비선대~희운각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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