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못 떠났다면, 세종대로에서 함께해요”
“여름 휴가 못 떠났다면, 세종대로에서 함께해요”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5.07.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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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일 세종대로에 물놀이장 마련…어쿠스틱밴드·DJ쇼·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공연

서울시는 8월 2일 세종대로의 차량을 통제하고 보행전용거리로 꾸며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워터볼, 워터풀, 워터슬라이드, 워터볼.

먼저 세종문화회관 앞 세종대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물놀이장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워터볼 등이 설치되고 물놀이장 양쪽에는 파라솔과 탈의실도 설치돼 시민 편의를 제공한다. 설치물은 10m×10m×0.6m 풀장 4개, 지름5m 원형 영유야용 풀장 1개, 워터볼 16개, 워터슬라이드 2개, 소금쟁이 2개다.

또한 칵테일과 음료수를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바가 설치되고, 어쿠스틱 밴드 마멀레이드 키친과 인디밴드 삼삼트리오, 신예 듀오가수 피그말리온, 전문 디제이 DJ SEFO 등이 참여하는 흥겨운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다양한 이색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전문 캘리그라피스트와 함께 카드·액자·뱃지·거울 등을 제작해 보는 캘리그라피 체험도 가능하다. 그 밖에 얼굴·손·팔 등에 그림을 그려넣는 페이스페인팅, 인력거를 타고 도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택시, 비누방울을 이용한 퍼포먼스 버블쇼, 만화캐릭터 코스프레 대회 등도 진행된다.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 노래·마임·마술·비보잉 등 공연, 전시를 원하거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아이디어가 있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적합한 공간과 음향·전기시설 등을 제공하며, 세종대로 전체를 활용한 공익목적의 행사계획이 있는 경우에도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시민자문단’ 검토 후 진행을 지원해 준다.

서울시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일상에 쫓겨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며 “언제 찾아와도 편안하게 걷고 즐길 수 있도록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콘텐츠와 운영을 내실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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