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다고 다 끝난 게 아니다
죽는다고 다 끝난 게 아니다
  • 이지혜 기자 | 사진제공 서울예술단
  • 승인 2015.07.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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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신과 함께_저승편

2015년 하반기 뮤지컬의 기대작 <신과 함께_저승편>이 모습을 드러냈다.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선보이는 <신과함께_저승편>은 한국의 민속 신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웹툰 <신과함께>는 단행본 17만권 판매를 기록하며 각종 만화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한국 만화 명작 100선에 꼽히며 일본 수출 라이선스 계약을 따냈고, 영화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의 2016년 차기작으로 계약되는 등 출간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신과 함께_저승편>은 저승의 국선 변호사 진기한이 평범하게 살다 죽은 소시민 김자홍을 정의롭게 변호하며 헤쳐 나가는 49일간의 험난한 이야기다. 저승시왕(저승의 10명의 신)과의 재판과 저승차사(저승사자)가 군 복무 중 억울하게 죽은 원귀(유성연)의 사연을 풀어주는 내용이 유기적으로 얽혀 무대 위에서 구현된다.

무대는 특히 한국적 전통 저승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원작의 재미를 최대한 살렸다. 웅장하면서도 판타지한 음악, 죽음과 지옥을 형상화하는 안무가 작품의 입체감을 더한다. 근대화 된 지옥은 윤회사상을 담은 상징적인 무대와 멀티 프로젝션, 고해상도 엘이디세트 등의 사용으로 색다른 무대미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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