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매연 없는 ‘대기청정지역’ 만든다
남산, 매연 없는 ‘대기청정지역’ 만든다
  • 정진하 기자
  • 승인 2015.05.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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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노후 경유버스 통행료 차등화 추진, 저공해 조치 미이행 차량에 과태료 부과

서울시는 대표적 관광명소인 남산을 서울시 대기정책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8월부터 ‘대기청정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배출가스 농도가 높은 경유버스 통행료를 3,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하고, 저공해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 서울시는 8월부터 남산을 ‘대기청정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CNG, CNG하이브리드, 전기를 사용하는 차량과 2015년부터 제작된 차량(Euro-6)은 현행 3,000원을 유지해 통행료를 차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회전 집중단속을 위해 중점제한지역 지정을 추진, 1일 2회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2018년부터 노선버스(남산 투어버스 포함)를 제외한 나머지 관광버스에 대한 진입을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고, 공사장과 도로변 먼지 관리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강희은 대기관리과장은 “오는 8월부터 남산이 서울을 대표하는 대기청정지역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마음껏 숨쉬고 쾌적하게 보행할 수 있는 남산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서울형 운행제한 모델로 확대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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