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네팔 지진…한국원정대 간발의 차로 화 모면
[2보]네팔 지진…한국원정대 간발의 차로 화 모면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5.04.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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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악연맹팀 24일 에베레스트 캠프2 구축 후 하산…현재 베이스캠프에 1천명 고립

에베레스트 한국원정대가 간발의 차이로 눈사태를 모면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산악계가 안도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모인 구미산악연맹 원정대.

구미산악연맹 원정대(대장 장헌무)는 지진 발생 하루 전인 24일 에베레스트 등반에 나서 캠프2를 구축한 뒤 전원 베이스캠프로 철수, 휴식을 취하는 도중에 눈사태가 일어나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었다. 이 같은 사실은 장헌무 대장의 가족을 통해 전해졌다.

그러나 눈사태 발생 당일 등반에 나선 외국원정대는 지금까지 10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에베레스트에는 여진이 계속 발생하여 눈사태가 수시로 일어나 모든 등반이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 장헌무 원정대장.
▲ 에베레스트를 등반 중인 구미산악연맹 원정대.

장헌무 대장의 가족이 전하는 내용에 따르면 “현재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와 그 부근에는 한국원정대 20여 명을 비롯하여 외국원정대, 트레킹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고립된 상태”라며 “이곳을 탈출할 방법에 대해 논의와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루클라로 이어지는 길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탈출 과정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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