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스캇코퍼레이션 최대 주주로 등극
영원무역, 스캇코퍼레이션 최대 주주로 등극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5.01.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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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1,085억원에 지분 30.01% 인수 결의…총 지분율 50.01%로 경영권 확보

영원무역(회장 성기학)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스위스 바이크 업체 스캇코퍼레이션 지분 30.01%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취득 주식 수는 3,751,250주, 인수 금액은 1,085억원이다.

▲ 영원무역이 인수한 스위스 바이크 업체 스캇코퍼레이션의 홍보사진.

영원무역은 금감원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올리고 “취득 예정일자는 2월 27일이며 취득 후 당사 종속법인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원무역은 지난 2013년에 약 4천만 달러를 들여 인수한 지분 20%를 합친 총 지분율이 50.01%(6,251,250주)에 달해 스캇코퍼레이션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영원무역은 스캇코퍼레이션 인수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스캇코리아를 설립한 뒤 2012년 스캇노스아시아로 상호를 변경하고 추가 지분 인수에 나선 것이다.

영원무역은 취득 목적에 대해 “과반수 지분확보 및 글로벌시장에서 스포츠 브랜드 사업 확대”라고 밝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영원무역은 지난 2014년 3월 약 95억원을 출자하여 미국 시애틀에 마운틴서미트홀딩스(MSH)를 설립하고 이 회사를 통해 미국 기업 아웃도어리서치(OR) 지분 80%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아웃도어리서치와 스캇코퍼레이션 인수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공략 거점들을 마련하게 된 영원무역은 향후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서 어떤 행보와 실적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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