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5일 열린다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5일 열린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4.12.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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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2주년 기념…전국 15곳에서 아리랑 공연 개최

오는 5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이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진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는 ‘2014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본 공연과 연계해 부산, 남원, 진도 등 전국 15개 장소에서 아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는 ‘2014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가 5일 열린다.

국립국악원 예악원에서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본 공연은 진옥섭 예술감독과 MBC의 기획 연출로 아리랑의 과거를 돌아보는 ‘아리랑의 길’과 아리랑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아리랑의 꿈’을 주제로 꾸며진다. 안숙선, 이춘희 등 국악 명창들과 국립현대무용단, 가수 김연우, 박정현, 시크릿,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등이 출연한다.

예악당 로비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정선아리랑연구소가 마련한 아리랑 특별전이 5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또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는 5일 오후 2시에 ‘세계 속의 아리랑’을 주제로 공연단과 관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공연이 진행된다.

국립부산국악원(부산)과 국립남도국악원(진도), 국립민속국악원(남원)에서는 아리랑을 중심으로 풍물·무용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강원·충청·영남권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도 각 지역 전승 아리랑을 주제로 한 소규모 공연이 열린다.

▲ 아리랑의 길 ‘길의 아리랑’ 공연에 참여하는 연희단 팔산대.

정부는 아리랑의 전승과 재해석, 세계화를 위해 아리랑 공연과 전시 개최, 아리랑 음반 제작을 비롯한 아리랑 자료 수집·정리 등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아리랑 음원과 악보 등의 정보들을 포털 네이버를 통해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아리랑 종합정보서비스(가칭)’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아리랑은 역사적 가치와 다양한 존재 양상, 아름다운 선율로 국제사회에서도 공감을 얻어 지난 2012년 12월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며 “이번 아리랑 대축제를 통해 전국 곳곳에서 아리랑을 더 가깝게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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