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에서 국제산악연맹 총회 열린다
내년 한국에서 국제산악연맹 총회 열린다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4.10.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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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 어제 밝혀…1982년 대산련·한산 공동 개최 이후 처음

내년 한국에서 국제산악연맹(UIAA) 총회가 열린다.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어제 살레와컵 서울익스트림대회 시상식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 주 플래그스태프에서 열린 국제산악연맹 총회에서 귀국하자마자 참석한 이인정 회장은 “2015년 10월 한국에서 국제산악연맹 총회가 열린다. 회원국들에게 북한산·설악산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할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 내년 한국에서 국제산악연맹 총회가 열린다고 밝히는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 사진 박성용 부장

미국 총회에 배석한 대한산악연맹 배경미 국제교류이사는 “회원국 간의 총회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총회는 회장 선출, 각 위원회 사업발표, 회원국 가입 심사, 사고 대책 등 전반적인 안건에 대한 회의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982년에 대한산악연맹과 한국산악회가 공동으로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땐 규모가 약소했다”면서 “대한산악연맹의 위상을 재정립한 이후 처음 열리는 총회”라고 덧붙였다. 국제산악연맹은 회원국 65개국 가입단체 90여 개로 구성됐으며, 회장은 프리츠 브라이란트이다.

한편, 출국 직전 설악산 암장 폐쇄 소식을 들은 이인정 회장은 설악산 백상흠 관리소장에게 산악단체들과 토론도 하지 않고 내린 일방적인 결정에 강한 유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귀국 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올해 총회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 주 플래그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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