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이용객 1,113만2천 명…전년대비 12.5% 감소
여객선 이용객 1,113만2천 명…전년대비 12.5% 감소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4.10.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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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여파로 제주, 울릉도 항로 등 섬 여행객 대폭 줄어

해양수산부는 9월말까지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이 1,113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1,272만7천 명보다 12.5% 감소했으며, 3년 전인 2011년의 같은 기간 실적(1,113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 서해 연안여객선. 사진 박성용 부장

항로별로 살펴보면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항로의 감소세가 뚜렷하다. 작년 동기대비 제주도 27%(1,755→1,287천명), 울릉도 35%(780→506천명), 거문도 26%(196→144천명), 목포·홍도 20%(512→436천명), 서해5도 19%(365→295천명)의 감소율을 보였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3분기까지 실적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은 전년도 1,600만 명보다 200만 명 정도가 줄어든 1,400만여 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9% 수준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세월호 사고 여파로 섬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올해는 이용객이 대폭 감소하였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국민들이 믿고 탈 수 있도록 여객선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선박 현대화 등 선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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