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형 산림인증제 도입 가속화
산림청, 한국형 산림인증제 도입 가속화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4.10.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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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인증분야 선도국 캐나다의 운영경험 공유…국내 산림환경에 적합한 인증제 도입

우리나라 산림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촉진하고 임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한국형 산림인증제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해외산림인증시스템(FSC)에 의존하고 있어 인증제도의 효율적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산림청은 올해 4월 한국형 산림인증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인증제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 초에는 민간주도의 한국산림인증위원회를 정식 발족해 인증제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15일에 열린 제5차 한국형 산림인증제 준비위원회 회의.

지난 9월 22일에는 캐나다와 산림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산림인증분야 선도국인 캐나다의 산림인증제 운영경험을 공유하고 양국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20~21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제1차 산림협력회의에서는 △양국 산림인증 실무담당자 지정 △전문가 교류 △세미나 개최 △민관협의체 구축과 운영 등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논의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국내 산림환경에 적합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산림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환경·사회·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임업 발전, 일자리 창출, 임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강화, 국제무역에서의 판로 개척과 경쟁력 확보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산림강국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20일 개최된 한국·캐나다 제1차 산림협력위원회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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