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진출 누적 판매 900만대 돌파
현대·기아차 중국 진출 누적 판매 900만대 돌파
  • 정진하 수습기자
  • 승인 2014.10.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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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9월 실적 전년대비 9.5% 성장…아반떼MD·K3 가장 많이 팔려

현대·기아차가 중국 진출 12년 만에 누적 9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올해 2월 800만대 돌파 후 7개월 만에 900만대를 넘어서며 중국시장에서 쾌속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9월까지 베이징현대 81만 2,399대, 둥펑위에다기아 45만9,759대 등 총 127만 2,158대를 중국 시장에서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9.5% 성장한 수치다.

▲ 2014 베이징 모터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차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아반떼MD(현지명 랑동)가 17만 9,139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고, 베르나와 아반떼HD(현지명 위에둥)이 각각 17만 5,742대, 10만 3,91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K3가 12만 6,331대가 팔리며 최대 판매 실적을 거두었고, K2와 스포티지R이 각각 11만 462대, 6만 8,108대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에서 판매된 기아차 55만대 중 K시리즈(K2·K3·K5)가 전체의 61.4%, 구형스포티지·스포티지R이 24.4%를 차지한다.

이처럼 현대·기아차의 지속적인 고속 성장은 중국 자동차 최대 시장인 C차급과 SUV차급의 판매 호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중국 전용 신차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는 이달 소형 SUV ix25를 투입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LF쏘나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기아차는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K4를 통해 중국 중소형 세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실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다양한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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