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태풍 ‘판폰’ 일본 열도 향해 북상 중
중형 태풍 ‘판폰’ 일본 열도 향해 북상 중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4.10.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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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경상도 동해안, 강원도 영동에 강풍 동반 비 예상

제18호 태풍 ‘판폰’이 2일 오전 9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4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5m/s)으로 발달해 괌 북서쪽 해상에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향해 시속 25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퐌폰은 5일 오키나와 동쪽 해상까지 북상해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하면서 점차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 2일 오후 3시 45분 현재 제18호 태풍 ‘퐌폰’ 위성사진.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5~6일에는 경상남북도 동해안, 강원도 영동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최대 순간 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으니 강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퐌폰 진로 모식도.

한편, 기상청은 연휴 기상 전망에 대해 개천절인 3일부터 4일까지 우리나라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 영동지방은 3일 늦은 오후부터 모레인 4일 새벽까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요일인 5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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