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서버 구축, 처리시간 40초로 단축…편의증진 및 쇼핑관광 활성화 기여 기대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내국세 환급(Tax Refund)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세청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출국 시 내국세 환급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용서버를 구축하고 오는 2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 환급절차만 전담해 처리할 수 있는 별도의 전용서버 구축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내국세 환급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내국세 환급건수도 급증하고 있지만, 기존에 사용됐던 관세청 문서유통시스템이 자료 처리에 약 5분이 소요되고 관련자료가 유실되는 경우도 있어 안정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관세청은 지난 7월 환급절차만 전담해 처리할 수 있는 별도의 전용서버를 구축, 8월에 환급사업자 전산망과 연계해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내국세 환급 반출확인 건당 평균 처리속도가 5분에서 40초로 단축됐고 자료 유실도 발생하지 않는 등 신속하고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해 본격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내국세 환급시간이 단축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증진 및 쇼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문화체육관광부와 관세청은 내국세 환급 처리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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