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캠핑의 밤, 영혼을 불태우는 음악들
불타는 캠핑의 밤, 영혼을 불태우는 음악들
  • 황제현 기자 | 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4.09.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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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콤플렉스 파트 2·망가진 밤·루드 뱅큇 등

휴먼 콤플렉스 파트 2(Human Complex Part 2)│김사랑
대중과 마니아의 구미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신선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돌아왔다. 데뷔 초부터 ‘천재’라는 수식어에 부합하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완벽하게 선보인 김사랑은 이번에도 새로운 장르적 결합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1년 전 발매한 4집 앨범의 파트 1에 이어 이번 파트 2에서도 자유로운 영혼인 그의 음악적 성향은 여실히 드러난다.

망가진 밤│고고스타(GOGOSTAR)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이는 디스코펑크 록밴드 고고스타의 이번 3집 앨범 망가진 밤은 여전히 관객들을 미치게 만드는 음악들로 가득 차있다. 라이브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고고스타의 ‘디스코 뿅뿅 사운드’는 사이키델릭한 조명 아래에서 몸을 주체할 수 없이 흔들게 만든다. 음침하면서도 묘하게 신나는 고고스타 특유의 사운드에 몸을 맡기고 오늘 밤은 한번 망가져보자.

루드 뱅큇(Rude Banquet)│코어매거진(CoreMagaZinE)
매력적인 보컬과 유려한 밴드 사운드가 연회(Banquet)처럼 펼쳐지는 코어매거진의 루드 뱅큇은 댄서블한 타이틀 곡 ‘파운틴(Fountain)’ 외에도 그루브한 록와 탱고 리듬까지 더해진 다양한 곡이 실려 있다. 격식은 무시하고 자유롭게 음악을 즐겨보자는 뜻의 앨범 이름처럼 이들은 매끈한 신스팝과 귀를 사로잡는 시원한 연주를 선보인다.

라이트 마이 파이어(Light My Fire)│스타트라인(STARTLINE)
실력을 인정받고 있던 3인이 뭉쳐 결성한 펑크 록밴드 스타트라인은 ‘청춘’을 노래하는 상쾌하고 시원한 곡들로 앨범을 꽉 채웠다. 멤버의 각 연주는 서로에게 짐이 되거나 의지하지 않고 대등한 비중과 실력으로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거침없이 몰아치는 비트와 멜로디에 머리를 풀어헤치고 방방 뛰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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