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복지부·현대차, 요보호아동 돕는다
산림청·복지부·현대차, 요보호아동 돕는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4.09.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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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을 찾는 숲 속 치유 교실’ 2016년까지 40회 진행…자립능력 함양 및 정서안정 도움

산림청과 보건복지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부모 없는 아동에게 자립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손잡았다. 산림청은 1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보건복지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요보호아동(부모 및 그 밖의 보호자에게서 보호, 양육되지 못하는 18세 미만의 아동) 지원을 위한 숲치유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1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숲치유 프로그램을 통한 요보호아동 자립역량강화 지원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신원섭 산림청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이번 숲치유 프로그램은 부모의 보살핌 밖에 있는 아동에게 산림치유를 통한 자립능력 키우기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협력사업은 산림청이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보건복지부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보호아동 선정, 정몽구 재단은 사업실행에 필요한 재원 등을 지원한다.

숲치유 프로그램인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치유 교실’은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숲체원에서 진행되며, 오감을 통한 산림치유, 숲 속에서 열리는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여대상 중 중학생은 자립에 대한 개념과 동기유발, 계획 수립과 관련된 사항을, 고등학생은 진로계획을 비롯한 주거와 경제생활 등에 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이 숲치유 프로그램에는 2016년까지 총 40회에 걸쳐 8천여 명의 요보호아동과 형제·자매, 멘토, 후원자, 자립전담요원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 숲치유 프로그램 운영 모습.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개방·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 3.0 핵심가치를 토대로 민·관이 인력과 시설, 노하우를 전략적으로 모으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요보호아동의 정서안정과 자립능력 키우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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