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숲’…임산물 총생산액 6조9100억원
‘아낌없이 주는 숲’…임산물 총생산액 6조9100억원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4.09.16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대비 2.4% 증가…산수유, 백출 등 약용식물 상승폭 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임산물 총생산액이 2012년 6조7508억원보다 2.4% 늘어난 6조9100억원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이같은 내용의 ‘2013년 임산물생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2013년 우리나라 임산물 총생산액은 6조9100억원으로 조사됐다.

각 품목별 생산액 비율은 순임목생장액(한 해 동안 숲에서 자란 나무의 시장가치) 36.4%, 토석 16.7%, 조경재 11.1%, 수실류 10.4%, 약용식물 7.1%, 용재 5.6%, 산나물 5.4%, 버섯류 2.8%를 차지했다.

이중에서 건강보조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산수유, 백출, 독활 등 약용식물 생산액이 28.4% 증가한 4,938억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와 함께 토석, 조경재, 용재 생산액도 증가했다.

반면 수실류, 산나물, 버섯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각각 5.8%, 4.6%, 31.7% 감소했다. 이는 이상기온 피해와 해거리(과실 수량이 많았던 이듬해에 현저히 줄어드는 현상) 특성 등으로 일부 품목에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산림청은 14품목에 대한 임산물생산조사를 1910년부터 조사하기 시작해 현재에는 150품목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방법을 표본 및 도급(전수)조사로 개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