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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美 아웃도어기업 OR사 최대 주주로 등극현지법인 MSH 4월에 지분 80% 취득…매입 가격은 미공개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4.08.28 13:19
  • 호수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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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회장 성기학)이 해외 아웃도어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지분 취득에 나서고 있다. 영원무역은 8월 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반기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 아웃도어리서치(OR)의 지분 80%를 4월 4일 취득했다고 밝혔다.

   
▲ 영원무역은 올 4월 미국 아웃도어 기업 아웃도어리서치(OR)의 지분 80%를 취득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영원무역은 약 95억원을 출자하여 3월 25일 미국 시애틀에 마운틴 서미트 홀딩스(MSH)를 설립하고 이 회사를 통해 아웃도어리서치의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MSH의 주요 업종은 의류유통이다. 이로써 유명한 과학자이자 탐험가인 론 그레그가 1981년 설립한 아웃도어리서치는 영원무역의 종속회사로 편입되었다. 아웃도어리서치는 모자와 장갑으로 유명하며, 그동안 에코로바가 이 회사의 제품들을 국내에 수입 공급해왔다.

이에 앞서 영원무역은 지난해 7월 1일 스위스의 자전거 회사인 스캇 코퍼레이션 유상신주 25%를 4천만 달러에 취득, 지분율을 20%로 높였다. 영원무역은 “2013년 6월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중·일 시장에서 스캇 자전거 및 의류공동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영원무역은 지난 2011년 7월 22일 스캇코리아를 설립했다. 스캇코리아는 2012년 9월 4일 스캇노스아시아로 상호를 변경한 뒤 열흘 후인 9월 14일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에 지분을 양도했다. 공정거래법상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계열회사였던 스캇노스아시아의 주식 지분 전량(60%)을 3억3200만원에 지주회사에게 넘긴 것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자회사가 손자회사가 아닌 국내 계열회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유명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의 OEM 생산업체로 입지를 다져온 영원무역의 해외투자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기 보고서에도 “최근에는 핸드백, 화섬니트, 메리노울 원단생산과 특수기능 원단 R&D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듯, 자사 브랜드를 확대하여 기획·생산·유통·판매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구축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기업 투자배경, 매입 가격, 경영권 행사 여부 등의 질의서를 관계자에게 보냈지만 영원무역은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성용 부장  bombom@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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