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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의 노하우가 만든 토종 캠핑 브랜드
26년의 노하우가 만든 토종 캠핑 브랜드
  • 글·김경선 기자l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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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기획 | 토종브랜드여, 영원하라! ⑩ 버팔로

각종 캠핑장비와 의류·등산화·배낭 생산하며 토털 브랜드로 도약

토종 캠핑 브랜드 <버팔로>가 캠핑 시장의 호황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각종 캠핑 장비를 비롯해 의류까지 생산하며 토털 브랜드로 거듭난 <버팔로>. 요즘에는 유통 시장까지 손을 뻗어 각종 캠핑 장비 백화점인 레저마트를 오픈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버팔로>의 도약을 주목하자.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브랜드, 전국 어느 캠프장을 가더라도 자주 눈에 띄는 브랜드, <버팔로>다. 전 세계 유명 캠핑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했음에도 국내 기술력으로 최고의 텐트를 제조하는 <버팔로>는 전국적인 유통망으로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캠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비에프엘(대표 가오성)이 전개하는 <버팔로>는 1984년 상표를 등록한 이후 미국 등지에 텐트를 수출하며 볼륨을 키웠다. 처음에는 100% 수출에만 전념하며 캠핑 장비에 대한 노하우를 키웠고, 1996년부터 내수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단기간에 급성장을 이뤘다. 26년간 꾸준히 텐트를 제조하며 최고의 기술력을 차곡차곡 쌓아온 것이다. 그 결과 1990년 세계잼버리 공식 텐트 후원업체 선정, 91년 한국디자인 포장센터에서 선정한 GD마크 획득, 97년 통상산업부 선정 우수산업디자인 상품 지정, 2001년 품질보증업체 지정 등 수많은 업적을 이루며 명실상부한 토종 캠핑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캠핑 열풍에 힘입어 성장 가속
최근 몇 년간 캠핑 시장이 급성장했다. <버팔로> 역시 이 흐름을 타고 100%에 가까운 판매율을 자랑하며 승승장구중이다. 특히 지난해 여름에는 텐트 수요가 급증해 물량이 딸렸을 정도.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캠핑이 자주 노출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캠핑 붐이 일어났죠. 버라이어티의 영향도 있고 지난해 환율급등과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택한 것도 도움이 됐어요. 하지만 이 열기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의문이에요. 급하게 달아오른 만큼 한순간 식을 수도 있으니까요.”

<버팔로>의 곽민호 이사는 캠핑 시장의 호황이 반가운 일이지만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답이 신중했다. 앞으로 2~3년 정도 호황기가 이어지겠지만 그 후 사정은 아무도 모르는 일. 다만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버팔로>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다는 것에는 강한 확신을 보였다.

“지금 한국의 캠핑 시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마니아들이 주도하는 오토캠핑과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바캉스죠. 아웃도어 시장 규모에 비하면 세발의 피지만 캠핑과 바캉스 시장을 묶으면 생각보다 큽니다.”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오토캠핑은 바캉스 시장보다 작지만 알차다. 오토캠핑 제품이 대부분 고가이지만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기 때문에 판매율이 좋은 편이다. 바캉스 시장은 오토캠핑 시장보다 수요층이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 년에 한 번 바캉스를 떠나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보다는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캠핑 제품을 구입한다. 또 바캉스 시즌이 여름으로 한정돼 있고 저렴한 제품이 주로 판매되며 제품의 재구매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특징이다.

곽민호 이사는 <버팔로>의 캠핑 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넘쳐나고 굵직한 한국 브랜드들이 버티고 있지만 <버팔로>는 오랜 동안 변치 않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철저한 AS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재구매로 이어졌다.

“저희 고객들은 <버팔로>의 AS가 최고라고 말합니다. 제품 구매 후 1년 간 무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죠. 본사에 AS팀이 있어 서비스 시간도 빠릅니다. 5일 정도면 수리된 제품을 받아볼 수 있어요.”

레저마트에는 모든 캠핑 제품이 가득
캠핑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버팔로>는 2003부터 아웃도어 의류 제작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소량의 제품만을 만들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라인을 늘려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 아웃도어와 캠핑의 비율은 4대6 정도. 캠핑보다 비율은 작지만 지난해에는 의류의 인기가 상당해 생산한 제품이 모두 판매됐을 정도다.

의류의 비수기인 여름철에는 텐트의 판매량이 좋고, 캠핑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의류의 판매량이 증가한다. 타 브랜드에 비해 비수기가 없어 매장을 내려는 점주들이 상당하다. 현재 <버팔로> 단독 매장은 전국에 30여 개로 직영점 5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리점이다. 하지만 곽민호 이사는 전국에 매장을 50개 이상 늘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팔로> 단독 매장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레저마트를 늘릴 생각입니다. 현재 남양주와 구리에 레저마트를 오픈했죠. 레저마트는 한 매장 안에 다양한 브랜드를 비치해 소비자들이 캠핑 제품을 한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한 매장입니다.”

실제로 남양주와 구리에 있는 레저마트에 가보면 캠핑에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각종 오토캠핑 용품을 비롯해 낚시 용품, 배드민턴 용품, 심지어 바캉스용 튜브까지 아이템수가 다양하다. <버팔로>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브랜드 제품도 만날 수 있다.

“레저마트는 스포츠 멀티숍입니다. 브랜드도 <버팔로>만 고집하지 않죠. 현재는 2개의 매장이 있지만 올해 10개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입니다.”

남양주에 위치한 <버팔로> 본사에는 2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외부에서 활동하는 직원까지 합치면 35명이다. 곽민호 대표는 최근 직원들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져 본사 분위기가 젊어졌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들이 대거 입사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분위기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공중파와 매체에 적극적으로 홍보
요즘 TV를 켜면 <버팔로> 로고가 자주 눈에 띈다. TV에서 여행이나 캠핑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면서 <버팔로> 제품이 많이 노출되는 것이다. 특히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일밤’의 단비, 각종 드라마에 <버팔로> 제품이 노출돼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TV 프로그램에 제품을 협찬하는 것은 홍보의 효과도 있지만 <버팔로> 고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죠. ‘내가 사용하는 브랜드가 TV에도 나오는구나’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지 않을까요?”

곽민호 대표는 토종 브랜드로서 오랜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버팔로>의 미래가 밝다고 했다. 요즘은 기술이 오픈돼 브랜드마다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26년 간 쌓아온 <버팔로>의 신뢰는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개발과 고객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는 것도 <버팔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VIP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어요. 제품 준비부터 관리까지 모두 대행해주는 서비스죠. 캠핑이 장비 준비부터 돌아온 후의 관리까지 정말 손이 많이 가거든요. VIP 서비스는 준비와 마무리를 철저하게 책임지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버팔로>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곽민호 대표는 인터뷰 내내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하고 함께 선진문화를 만들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그래서 2011년 5월쯤 본사 인근에 캠프장 건립도 계획중이라고 했다.

“구리 레저마트 뒤쪽 야산에 캠프장을 만들 생각입니다. <버팔로> 고객들과 캠핑을 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건전한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INTERVIEW
곽민호 <버팔로> 총괄 이사
“고품질의 제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버팔로>는 가격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추구합니다. 26년 간 꾸준히 쌓아온 기술력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며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종 캠핑 장비를 비롯해 아웃도어 제품까지 완성도 있는 제품을 제공하겠습니다. 더불어 <버팔로>만의 최대 장점인 소비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버팔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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