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7월 판매 26만1,766대
기아차, 7월 판매 26만1,766대
  • 박성용 기자
  • 승인 2014.08.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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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3.4% 증가…올 뉴 카니발, 실적 견인

기아차가 신차 판매 호조로 5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아차는 7월 국내 4만2,305대, 해외 21만9,461대 등 총 26만1,76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하기휴가, 노조 주말 특근 거부 등 생산량 감소 요인이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해외 판매 국내공장 생산 분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판매는 23.4% 증가했다.

▲ 7월 8,740대가 팔려 기아차 베스트 셀링 모델을 차지한 '올 뉴 카니발'.

전월 대비로는 국내 판매가 19.2% 증가했고, 해외 판매 국내공장 생산 분이 15.5% 증가했지만, 하계휴가의 영향으로 근무일수가 감소한 해외공장 생산 분이 6.6%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6.6%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달 첫 선을 보인 올 뉴 카니발을 비롯해 모닝, K5, K3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해외 판매 역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국내공장생산 분과 해외공장 생산 분이 각각 43.0%, 14.3% 증가하면서 전체 해외 판매는 28.6%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 뉴 카니발은 8,740대가 팔려 7월 기아차 베스트 셀링 모델을 차지한 것은 물론, 7,333대가 팔린 1999년 11월의 판매 기록을 갱신하며 출시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모닝, 봉고 트럭, 스포티지R, K5가 각각 6,976대, 5,391대, 4,806대, 3,969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판매는 K3를 비롯해 프라이드, 스포티지R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K3(포르테 포함)가 3만6,373대, 프라이드가 3만1,863대, 스포티지R 3만75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7,327대로 뒤를 이었다.

1~7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26만1,069대, 해외 154만7,990대 등 총 180만9,059대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기아차는 당분간 신흥국 경제위기, 엔저 등 시장 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올 하반기 신형 쏘렌토를 투입하는 한편, 올 뉴 카니발을 비롯한 주력 차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해외시장에서 제값 받기를 이어가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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