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태풍 ‘나크리’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
1~5일 태풍 ‘나크리’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
  • 박성용 기자
  • 승인 2014.07.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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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상 높은 물결과 강풍…시간당 40mm 폭우 예보

30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오늘(31일) 오전 9시 현재 약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m/s)으로 발달하여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80km 해상에 위치한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19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 7월 31일 오후 4시 현재 위성사진.

기상청은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8월 3일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해수면 온도가 낮은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5일 서해 중부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북서진하는 나크리로 1일 낮에 제주도 남쪽 먼 바다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고, 3일 이후 서해상으로 북상하는 속도가 느려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는 기간(2~5일)이 길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남해상과 서해상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 17~35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육상에서도 서울·경기도와 충청 이남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또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산간계곡의 야영객이나 피서객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8월 1일 구름 모의 영상과 태풍 진로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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