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의 발명은 농업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켰다. 합성농약과 유전자 조작 식품의 등장은 오늘날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먹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인류가 기아의 위협에서 벗어난 오늘날,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지금의 농업 방식이 환경 오염과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주장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고 인식되는 유기농 식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져가는 상황이다.

▲ 코코몽 팜 빌리지는 텃밭 가꾸기와 동물 농장 견학, 직접 농부가 돼서 배울 수 있는 유기농 교실과 전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경기도 남양주의 유기농테마파크는 유기농이 단순히 먹는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공생을 추구하는 방안으로써 진지하게 연구돼야 한다는 목적 아래 지난 2011년 개관한 최초의 유기농 전문 테마파크다.

▲ 전시실에서는 유기농의 역사와 근본적 원리를 알아보고, 파괴된 생태계 회복과 실천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유기농 테마파크는 센터 존, 이벤트 존, 체험 존, 웰빙 존 등 4개 구역으로 구분돼 있다. 테마파크를 찾은 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방문하는 센터존에는 유기농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국내 유기농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상설 전시실이 있다.

땅 속 뿌리의 모습을 형상화한 도입부는 ‘공생과 순환’을 주제로 삼았다. 24절기에 따른 전통농업의 모습과 그 속에 있는 유기농의 요소들, 고농서 속 선조들의 지혜, 토종 음식의 의미 및 전통 의식주 문화를 볼 수 있다. ‘풍요와 위기’라는 주제의 전개부는 산업화와 대량 생산으로 가능해진 풍요로운 일상과 그 이면에 나타나는 생활상의 위기를 알아보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 결론부에는 유기농의 역사와 근본적 원리를 알아보고, 파괴된 생태계 회복과 실천 방법을 가상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남양주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과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 존, 유기농 약초원, 잎 채소원 등을 갖춘 체험 존과 각종 과일을 기르며 유기농법을 익히는 웰빙 존이 있다.

어린이들의 유기농에 대한 체험과 이해를 돕기 위해 올해 4월 개관한 코코몽 팜 빌리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체험 시설이다. 텃밭 가꾸기와 동물 농장 견학, 헛간 놀이터와 직접 농부가 되어 배울 수 있는 유기농 교실과 전시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유기농 테마파크의 이석균 관장은 “화학비료와 유전자 조작 농업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요즘, 유기농은 미래의 식생활에 관한 대안으로써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유기농 테마파크는 2011년 개관했다.

▲ 전개부는 산업화와 대량생산으로 가능해진 풍요로운 일상과 이면에 나타나는 위기를 알아보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 도입부는 땅 속 뿌리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 어린이들의 유기농에 대한 체험과 이해를 돕기 위해 4월 개관한 코코몽 팜 빌리지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유기농 테마파크는 센터 존, 이벤트 존, 체험 존, 웰빙 존 등 4개 구역으로 구분돼 있다.

유기농테마파크 · 홈페이지 www.organicmuseum.or.kr · 전화 031-560-1471 · 운영시간 09:00 ~ 18:00 · 이용 요금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5백원, 어린이(7세 이상 18세 이하) 1천원 ※코코몽 팜 빌리지 요금 별도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881(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182) · 휴무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덕소캠핑장 새로 오픈한 남양주시의 캠핑장이다. 총 사이트 36석 규모에 5동 규모의 글램핑장도 함께 운영한다. 화장실과 개수대, 매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수영장과 방방이 등 기타 놀이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애완동물 출입은 금지며, 예약과 관계없이 사이트는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1003-1 · 문의 010-6206-4023 · 홈페이지 cafe.naver.com/deoksocamping · 요금 1박 3만5천원, 글램핑 12만원. 성수기(7~8월) 1박 4만원, 글램핑 1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