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을 갖춘 캠핑장
캠핑장에 울려 퍼지는 어쿠스틱한 악기의 음색은 대부분 부담스럽지 않다. 그러나 공연장이나 잔디광장이 갖춰진 캠핑장은 더 편한 마음으로 공연을 위한 자리를 잡을 수 있어 소규모 음악 공연과 캠핑을 함께 꿈꾸는 캠퍼들에게 유익하다. 프로페셔널은 아니지만 각자 다룰 수 있는 악기를 들고 만나 캠핑을 떠나보자.

뮤즈캠핑장
2012년 7월 문을 연 강화군 국화저수지 부근에 있는 곳으로 캠핑장 내 공연장에서 공연이 열려, 음악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격주 토요일마다 쉼터에서 기타 교실도 연다. 공연장 앞에 돌층계로 좌석이 있다. 지정된 공연팀이 아닌 일반 캠퍼들은 미리 이야기를 할 경우 공연장을 이용할 수 있다.

도에서 시까지 7개 사이트에 파쇄석, 자갈, 마사토를 깔아 취향에 따라 바닥 종류와 층계형, 평지형 사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약 75동 정도의 텐트를 수용할 수 있다. 화장실, 샤워실 등 시설물이 깨끗하다. 캠퍼들의 편의를 위해 입출입 시간을 7시에서 23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 주변 볼거리 : 뮤즈캠핑장에서 고려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로 한 시간 가량 걸어 올라가면 적석사에서 낙조를 볼 수 있다.
· 캠핑장 정보 : 인천광역시 강화읍 고비고개로 322번지(국화리 산185번지)│032-934-0110
· 이용료 : 1박 2일 4만원
· 주요시설 : 텐트 75동 수용, 화장실, 취사장, 샤워장, 매점 등
· 특징 : 캠핑장을 운영하는 대표가 재즈 드러머로 동문들과 공연을 하는가 하면 음악하는 캠퍼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와 즉석으로 어우러져 잼을 할 때도 있다.

칠갑산 자연휴양림
칠갑산 북서쪽 끝자락의 광대리 73ha 공간에 조성된 칠갑산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이 지닌 삼림욕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휴양림 내에는 통나무집 10동, 원두막, 야영장, 야외공연장, 산책로, 물놀이장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야영장 내에는 취사장과 화장실 외에 10개의 야영데크가 마련돼 있다.

야영장 내에서는 전기 사용을 금하고 있으며 화로나 바비큐그릴도 사용할 수 없다. 야영장은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텐트 설치는 데크에 한해서 가능하다. 잔디 위에 설치하는 것은 불가하며 물놀이장에도 데크를 설치해 여름철 가족들의 피서지로 이용하기에 그만이다.

· 주변 볼거리 : 휴양림 인근의 장곡사는 신라 문성왕 때 창건되었으며 국보 58호인 철조약사불좌상부석조대좌와 보물 174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가 봉안되어 있다.
· 캠핑장 정보 :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668-103 (광대리 산 73) | 041-940-2429
· 이용료 : 야영데크 6천원, 주차비 중소형 2천원, 입장료 1천원.
· 주요시설 : 텐트 10동 수용, 화장실, 취사장, 놀이터, 야영데크, 다목적구장 등.
· 특징 : 겨울철에는 야영장을 폐쇄하며 산불 경방 기간인 11월부터 4월 말까지는 야영장을 이용할 수 없다.

백운산 자연휴양림
광양 백운산아래 자리한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삼나무, 편백나무 숲이 잘 조성된 곳으로 총1,080여 종의 식물상이 분포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휴양림 인근으론 7천여 그루의 동백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휴양림 내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물놀이장, 발 지압로, 족구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휴양림 내 자리한 야영장에는 취사장과 샤워장,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야영데크가 마련돼 있다.

화로는 사용할 수 없으나 바비큐그릴은 사용할 수 있다. 야영데크의 4X4m로 중형텐트까지 설치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매점도 운영한다.

· 주변 볼거리 : 휴양림 인근 다압면 도사리 매화마을은 이른 봄이면 매화꽃이 만발한 곳으로 매년 3월 초부터 3월 말까지 매화 축제가 열리곤 한다.
· 캠핑장 정보 :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백계로 337 (추산리 산 115-1) | 061-797-2655~6
· 이용료 : 야영료 4천원, 입장료 1천원, 주차비 2천원.
· 주요시설 : 텐트 50여동 수용, 화장실, 취사장, 샤워장(여름), 매점(여름) 등.
· 특징 : 성수기인 7~8월에만 샤워장을 개방한다. 잎갈나무가 숲을 이뤄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삼림욕을 즐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