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누적 등록 2천만대 넘는다
올해 자동차 누적 등록 2천만대 넘는다
  • 박성용 기자
  • 승인 2014.07.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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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말 대비 2.0% 증가…SUV 비중 21.4%로 높아져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천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6월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19,779,582대(자동차 1대당 인구수 2.59명)로 2013년말 대비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연간 자동차 증가율 4%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국산 SUV 중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 ‘싼타페’.

이와 같은 증가세는 다양한 신차 출시 효과와 지속적인 SUV의 수요 확대, 수입차의 꾸준한 성장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현대, 기아, 한국GM, 쌍용 및 르노삼성 등 국산차 신규 등록대수는 738,801대로 전년 동기 722,484대 대비 2.3% 증가했다.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05,898대로 전년 동기 78,730대 대비 34.5% 증가,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특징은 SUV 수요 확대가 두드러진 것. 이는 여가문화 확산과 고유가 시대로 인한 디젤 차량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 상반기 전체 신규 등록대수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의 18.3%를 넘어서 21.4%까지 높아졌다. 부동의 1위 싼타페에 이어 스포티지와 투싼이 상위를 차지한 가운데 르노삼성QM3의 증가가 주요 특징이다.

수입차에서는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감소했으나 상반기 등록대수는 20,092대로 전년 동기 15,274대 대비 확연히 증가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포드 익스플로러, 미니 컨트리맨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대부분의 SUV들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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